일산의 오래된 맛집, 양수면옥
아이들 장난감을 사기 위해서 일산으로 가게 되었는데 점심식사를 위하여 일산 애니골 양수면옥으로 이동하였다. 청국장을 먹고 싶어 찾은 양수면옥이었지만 꽃등심 2인분을 주문하고야 말았다. 점심특선으로 청국장 정식, 불고기 정식, 갈비탕, 냉면 등 다양한 식사가 가능하지만 고기가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 꽃등심 2인분을 주문하였다.
몇가지 밑반찬이 준비되는데 그중에서도 열무물김치가 입맛을 사로잡았다. 고기를 먹으면서 중간중간 먹게 되는 열무물김치는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잡채, 두부김치, 빈대떡 등 밑반찬과 함께 꽃등심을 잘라 아이들과 같이 먹기에도 매우 적절하였다. 그리고 식사에 제공되는 청국장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다음에 방문하였을 때 청국장 정식을 주문하여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꽃등심은 맛이 없을 수 없다. 꽃등심 2인분은 양수면옥의 서버가 1인분씩 나누어서 2차례에 걸쳐 먹기 좋게 구워주기 때문에 맛있는 꽃등심을 음미하면서 먹기만 하면 된다. 특히 꽃등심을 먹은 이후에 청국장, 열무물김치를 같이 먹어주면서 더욱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물냉면도 주문하였는데 꽃등심 2인분의 양이 부족할 것 같아 식사용 물냉면을 주문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사용 냉면의 양이 매우 많기 때문에 누군가와 나눠먹지 않는 이상 후식용 냉면을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냉면의 맛은 기본 이상인데 약간 슴슴한 육수와 쫀득한 면발이 먹을수록 맛이 좋다고 느껴진다.
일산 애니골 양수 면옥을 다녀오고 나서
구글 리뷰의 몇몇 부정적 후기가 걱정되어 방문을 꺼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불친절, 맛이 좋지 않다'라는 리뷰는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친절하면서 맛도 좋았다. 건물은 매우 크면서도 좌석도 여유가 있어 오랜만에 아이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일산에 가게 된다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기 위해서 찾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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