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끝나고 시원하게 비가 내리더니 거짓말 같이 시원하고 햇살이 따사로운 주말이 되었다. 일산호수공원 산책 겸 점심을 먹기로 결정하고 출발해 본다.거짓말 같이 사라진 폭염 뒤로 높고 파란 하늘, 쨍쨍한 햇살이지만 습기 없이 불어오는 바람으로 이런 날씨가 너무 반갑다. 날씨가 좋아서 일산호수공원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왔다. 일산호수공원에서 산책을 마치고 닭칼국수로 유명한 일산칼국수 본점으로 이동했다.
닭칼국수로 유명한 일산칼국수이다. 11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손님들로 만석이다. 잠시 기다린 후 자연스럽게 합석을 권유받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식사시간에는 주차장이 만차로 주차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오는 경우도 있다.
1인 1 닭국수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자 테이블에 준비되니다. 보기만 해도 엄청난 양이 시선을 압도한다. 친한 지인이 추천한 음식점으로 극찬을 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먹어본다. 첫맛은 닭고기 육수가 진하게 베인 칼국수 맛이며, 기본적인 여타 칼국수와는 다르게 맛이 있다. 평균보다는 맛이 있지만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걸쭉한 국물보다는 깔끔한 국물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닭칼국수이기 때문에 걸쭉함은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하면서도 시원한 바지락칼국수가 생각나게 되었다. 맛있게 먹었지만 정말 맛집일까 생각한다. 가끔 몸에 좋은 음식도 먹어야 하는데 맛있게 칼국수까지 먹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