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으로 증명하는 높은 인기, 맛은 과연?!
평일, 주말 가릴것 없이 마곡지구에 있는 맛집은 어느정도의 웨이팅을 감수할 정도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금고깃집도 그 중 하나로 주말 저녁 식사시간에는 10팀이 넘어가는 웨이팅을 보여준다. 과연 맛도 그정도일까?
날이 좋은 4월 주말 금고깃집 마곡본점을 찾았다. 저녁식사 시간으로는 조금 이른 오후 5시 30분에 방문하였는데 8팀의 대기가 존재하는 상황이었으며 20분 정도 웨이팅을 하였다. 금고깃집 마곡본점이 있는 건물의 지하주차장은 진입/진출 통로가 단 1개로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그옆의 건물에 주차하거나 2블럭 떨어진 금고깃집 발산직영점 이용을 추천한다.
웨이팅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면 마냥 넓지 않은 공간에 준비된 좌석에 착석하게 된다. 식사 전부터 다소 불편한 감정을 가진 채 좌석에 착석하였는데 체온체크와 QR코드 인증을 조금 화가 난 듯한 직원의 말투를 들어가며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구조상의 문제일 수 있는데 주변의 소음이 다소 크게 울려 매우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식사를 해야한다. 또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난간 사이 공간이 넓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이용하는 고객은 주의가 필요하다.
식사는 금돼지 본삼겹살 3인분(1인분 16,000원)과 차돌박이된장찌개(7,000원), 즉석유기농솥밥(3,000원)을 주문하였다. 테이블은 찌개를 끓이는 화구와 고기를 굽는 화구로 구성되고 삼겹살은 초벌구이 되어 준비된다. 삼겹살은 서버가 노릇노릇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구워주기 때문에 다 구워진 고기를 준비된 소금, 간장소스, 어리굴젓 등과 같이 편하게 곁들여 먹으면 된다. 고기는 첫 몇점은 맛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내 기름지고 느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준비되는 겉절이를 곁들여 먹어보지만 식사후에도 느끼함은 깊게 남는다. 삼겹살 3인분 + 차돌박이된장찌개 + 즉성유기농솥밥 2개 + 사이다의 가격은 6만원대이었다.
이지역에는 마곡지구 개발 이전부터 발산역에 전통강호로 분류되는 맛찬들 왕소금구이 발산역점이 있는데 1개 건물을 전체 사용하고 있고 발렛주차를 제공한다. 숙성삼겸살(1인분 16,000원)은 강렬한 콩나물 겉절이와 다양한 반찬으로 끝까지 느끼하지 않게 배고픈 자의 미각을 공략한다. 전통의 강호와 떠오르는 신예의 대결, 승자는 명확하게 판가름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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