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역 삼겹살 맛집, 맛찬들왕소금구이 발산점 후기
마곡지구가 발달함에 따라서 수많은 상권이 생겨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고 나서 점차 안정화되어가고 있다. 아직 가지 못한 음식점이 많이 있지만 만족스러워 꾸준히 가는 가게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5호선 발산역 인근에 있는 맛찬들왕소금구이이다. 숙성삼겹살을 판매하고 있는 이곳은 마곡지구가 생기기 전부터 꾸준히 자리 잡은 대표적인 강호이다.
이곳을 처음 방문하게 된 계기는 당연하게 삼겹살을 먹기 위해서맛집을 찾아보던 중 알게 되었다. 단독건물에 발레파킹을 지원하고 있어서 이용하기 매우 편리하다는 부분도 꾸준하게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이다.
* 맛찬들왕소금구이 이용 시 발렛파킹 비용 무료
숙성삼겹살의 맛은 매우 만족스럽다. 우선 고기 자체에서 누린내라고 하는 냄새나 맛은 찾아볼 수 없다. 마곡지구의 어느 식당에서 먹은 기름기 가득하여 하루 종일 뱃속의 눅눅함을 느끼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고기와 곁들일 수 있는 밑반찬이 비결 중 하나인데 특히 콩나물무침은 끝까지 삼겹살을 만족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서버가 고기를 먹기 좋게 알맞게 잘라내고 구워주기 때문에 일행과 담소를 나누면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버섯과 밀떡도 같이 올려주는데 이것 또한 킬링 포인트이다. 불판에 겉바속촉으로 구워진 떡은 아이들이 자꾸만 달라고 하여 이모님에게 죄송하게 부탁까지 하게 만드는 마성의 재료이다.
된장찌개와 김치찌개의 맛도 매우 좋은데 개인적으로 김치찌개를 더욱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김치찌개를 추천한다. 칼칼한 김치찌개에 밥 한술 덜어내어 먹으면 그 맛은 '만족함' 그 자체이다. 삼겹살과 김치찌개의 조합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고개를 끄떡일만한 조합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겨울보다 여름에 맛찬들왕소금구이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유는 바로 김치말이국수 때문이다. 굳이 공깃밥을 주문하지 않고 삼겹살을 다 먹은 이후 주문하는 김치말이국수는 또 다른 별미이다. 살얼음이 끼어 있는 육수에 가려진 면발을 저어내어 잘 섞어준 후 젓가락을 따라 올라오는 탱탱한 면발과 김치 고명 그리고 시원한 육수의 맛은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제격이다.
사실 맛찬들왕소금구이는 체인점이기 때문에 '굳이 방문 후기를 적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맛있고 자주 방문하고 비슷한 가격대의 동일 메뉴를 판매하는 마곡지구의 여러 식당과 비교하여 월등하게 앞서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다. 마곡지구의 신흥강자 Vs 전통의 강호 누가 이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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