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궁금한 가게를 오늘 찾아가 보았다.
마곡지구에 있는 일식당 백소정 이라는 가게이다.
검색하여 보니 고려대학교 안암역 본점을 시작으로 마곡지구에도 새로운 가게가 오픈하였다.
흑설탕수육으로 나의 입맛을 사로잡은 랑월과 같은 층에 있는 백소정에도 식사를 기다리는 대기줄을 바라보며 궁금증이 생겼고 드디어 나의 호기심을 해결할 기회가 찾아왔다.
점심시간이 시작하자마자 이곳에 도착하였지만 이미 만석이었고 대기 2번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메밀소바와 돈까스를 주로 판매하는 식당인데 직원 추천으로 마제소바를 주문하였다.
기본 마제소바를 주문할 수 있고 돈카츠가 포함된 마제소바+돈카츠 메뉴도 있다.
마제소바를 먹는 방법은 테이블에 설명되어 있는데 노른자를 터트린 이후 잘 섞어 먹는다.
1/3 정도 마제소바를 맛있게 먹은 이후에 테이블에 준비된 다시마 식초를 개인 기호에 맞춰 조금씩 곁들여 마제소바를 맛볼 수 있다.
돈카츠는 매우 두툼하며 튀김옷이 고기에 잘 붙어 있으며 바삭한 식감을 전달한다.
마제소바의 두툼한 면발이 적지 않은 포만감을 자랑하는데 두툼한 돈카츠를 한입 베어물다 보면 평일 저녁에도 대기줄을 만드는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
마제소바의 면발을 모두 먹고난 이후에는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을 수 있다.
도톰한 마제소바 면발에 돈카츠 그리고 밥까지 백소정의 마제소바는 크게 만족스럽다.
돈카츠는 두툼한 고기를 보았을때 가격 대비 상당히 좋다고 생각된다.
이름만 유명한 종로 페럼타워의 유명한 돈카츠 가게와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백소정과 랑월은 우연하게도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위치하고 있다.
평일 점심시간은 엘지사이언스파크를 시작한 회사 직원들로 매우 붐비지만 식사시간만 피한다면 보다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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