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 사거리 중식당 맛집 홍린
서울 강서구청 근처에 있는 중식당 홍린은 동생의 추천으로 알게되었다. 강서구청 사거리 뒷편에 있는데 처음 이곳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한 후, 모임이 있으면 생각나는 중식당 중 하나이다. 홍린 가게 옆으로는 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있다. 1층은 테이블 좌석이며 2층은 테이블과 룸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홍린을 방문할때는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오후 2시가 넘은 늦은 점식식사를 하기 위하여 오게되었다. 평소 홍린을 방문하면서 사진을 찍지 못하여 후기를 남기지 못하였는데 좋은 기회가 생겼다.
자리에 앉아 주문한 요리는 레몬새우(소,3.5만원)로 칠리소스 베이스의 깐쇼새우는 먹어보았기에 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새콤한 레몬새우를 주문하였다. 노란 빛깔의 레몬소스가 보기만해도 식욕을 자극한다. 새우 한마리를 덜어내어 개인접시에 옮겨놓고 보면 상당히 통통한 새우를 볼 수 있다.
한입 베어물면 새콤하고 달콤한 레몬소스를 비집고 새우의 탱탱한 식감이 느껴지고 그대로 새우의 맛이 입안에 퍼진다. 새우 자체도 크고 통통해서 먹는 맛이 좋다.
새우를 2마리 정도 먹자 내가 주문한 홍린의 계절메뉴 중국식 냉면이 준비되었다. 우선 개인적으로 면을 좋아하고 여름에는 중국식 냉면을 주로 주문하는데 일반적인 중국집에서 먹어보았기에 홍린의 중국식냉면은 맛있게 느껴진다.
두툼한 고기고명과 식초,겨자를 첨가하지 않은채 육수를 먹어보니 진한 고기육수의 맛이 느껴져서 좋다. 동내중국집,홍콩반점,딘타이펑에서 먹었던 육수가 자극적인 맛이라면 홍린의 육수는 차분한 평양냉면 육수라고 생각된다.
이리저리 섞어 땅콩소스를 풀어내고 탱글한 면발을 먹으면 시원한 육수와 고소함 그리고 육수의 맛이 잘 어우러진다. 중국식 냉면을 좋은곳에서 먹어보지 못하여 비교 자체가 어렵지만 지금까지는 홍린의 중국냉면이 꽤 만족스럽다.
와이프는 유니자장을 주문하였는데 얼마먹지 않고 먹는것을 그만두었다. 맛을 보았는데 약간의 심심함이 있는데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이곳 홍린에서 몇번 식사를 하며 내린 가족들의 결론은 비슷하다. 요리는 맛이 있고 퀄리티가 좋다. 하지만 식사 메뉴는 요리 퀄리티에 미치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