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ste

경기도 양평 힐하우스 나루께, 가족 모임으로 좋은 한식 전문점으로 맛있는 꽃갈비와 주먹갈비는 매력적

가족모임으로 적당한 경기도 양평 힐하우스

경기도 양평은 남한강을 끼고 있고 숲이 울창하여 경치가 좋아서 드라이브하기에도 좋다. 서울과 경기도 여주의 중간 지점으로 가족들 모임 장소로 만나는 포인트이다. 양평의 흙토담골파머스가든에서 성공적인 모임을 가졌기에 이번에도 좋은 장소를 찾아보려고 노력했다. 가족이 모일 수 있는 장소, 깔끔하면서도 퀄리티 유지, 식사 후 가족들이 주변 경치를 즐길 수 있어야 하는 곳을 기준으로 검색하였다.
양평 힐하우스는 '드라마 상속자들'의 촬영장소로도 알려져 있는데 넓은 정원과 여러 건물에 호텔과 레스토랑, 한식당, 결혼식 장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남한강 앞 잘 꾸며진 넓은 정원이 있는 양평 힐하우스

양평 힐하우스에 도착하는 순간 이곳을 선택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잘 가꾸어진 넓은 정원과 뒤로 보이는 남한강 그리고 깔끔한 힐하우스의 여러 건물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든다. 장모님의 환갑 축하를 위해 고민했던 와이프도 이곳을 보자 안도하는 표정을 짓는다.

이곳 정원을 기점으로 오른쪽에는 한식당 나루께레스토랑 젤코바 가 있고 왼쪽은 호텔과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건물이 있다. 실제로 이곳을 방문하던 날에도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는데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정원 뒤편으로 남한강을 볼 수 있는데 탁트인 풍경은 더운 여름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약속시간 보다 일찍 도착해서 레스토랑 자코바에서 아이스크림과 망고주스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창가에는 이미 가족들과 연인 그리고 노부부가 창문 너머로 보이는 남한강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빙수를 먹고 싶었지만 빙수는 야외테이블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이스크림과 쥬스는 확실히 가격이 비싸지만 이곳이 호텔로 포지션을 정하며 서비스 응대를 하고 있고 남한강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시간을 즐긴다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된다.


좋은 고기 맛을 보장하는 힐하우스 나루께

약속시간에 가족들이 모이고 미리 예약한 힐하우스 나루께로 이동하였다. 2층은 한식 샐러드바, 1층은 단품 메뉴로 주문이 가능한데 환갑 축하는 1층이 어울리다는 의견에 따라 미리 예약을 하였다. 성인 8명, 아이 4명 총 12인이며 참숯 화로 꽃갈빗살(4만 원, 200g) 6인분과 주먹갈비(3.7만 원, 400g) 2인분을 주문하였다.

꽃갈빗살은  한눈에 보기에도 좋아 보이는 색깔과 지방층이 보이는데 갈비살 중 6,7,8번대 갈비살을 사용한다고 한다. 서빙 직원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고 잘라주기 때문에 편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살덩이 하나는 조금 더 잘게 잘라내는 섬세함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 적절하게 익힌 고기는 확실하게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질기지 않으면서 육즙을 담고 있어 씹는 순간순간이 좋다.

주먹갈비는 꽤 많은 양이 준비되는데 상당히 독특한 맛을 보여준다. 평소 먹어왔던 갈비양념과는 다른 맛으로 가족 모두가 맛이 있으며 양념이 다르다는 의견이었다. 25년 전통의 주먹갈비라고 하던데 확실하게 이곳 나누께만의 갈비라고 부를 수 있다. 성인 8명이 포함된 12인이 꽃갈비살 5인분, 추가 1인분을 포함한 주먹갈비 3인분을 주문하니 만족스럽게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식사는 평양 물냉면과 공기밥(된장찌개 포함)을 주문하였다. 된장찌개를 주문한 와이프도 상당히 만족스러워 하였다. 평소 평양 물냉면의 슴슴한 맛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의 냉면은 끝맛에 느껴지는 감칠맛이 나의 입맛을 끌어올려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동서는 비빔냉면을 주문하였는데 실망하였다고 하는 것을 보니 개인별 느끼는 편차가 있어 보인다. 식사까지 마친 나루께에서의 금액은 37만원으로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양평 힐하우스 나루께 가족 모임 후기

양평 힐하우스 나루께에서의 가족 모임은 매우 성공적이다. 환갑맞이 식사 장소로 몇일간 골머리를 앓았지만 생일 주인공이신 장모님을 비롯하여 가족들은 만족하는 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에는 넓은 정원을 둘러보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