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야근을 하는 와이프를 데리러 아이들과 함께 을지로입구로 향하였다.
저녁 식사를 먹기 위해 찾은 곳은 을지로입구 페럼타워에 있는 돈까스 전문점 안즈이다.
이곳은 평소 을지로입구로 가면 항상 궁금하다고 언급하기도 하였고 방송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도 나온적이 있는 장소로 나름 유명한 가게가 되었다.
8시가 넘어서는 시간에 도착하였는데 9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미리 안내를 받았다.
가게에 들어서니 몇자리를 제외하고는 손님이 있는 상태였다.
가게 내부가 조금 더워서 냉방 여부를 물었는데 중앙 냉난방 시스템으로 냉방이 중지된 상태였다.
긴죠 카츠정식은 이미 재료가 소진되어 주문이 불가하여 안즈정식과 로스카츠를 주문하였다.
가격이 높지만 재료가 소진될 정도로 많은 손님이 방문하는것으로 생각되며 주력 메뉴를 맛보려면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까지는 방문을 해야할 것 같다.
안즈정식은 새우카츠,히레(안심)카츠,야채튀김(가운데 동그란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고 계란찜과 디저트가 준비되어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로스카츠는 두툼한 고기가 인상적이다. 고기를 집어들어 소스를 묻힌 후 씹어보면 확실하게 입안에서 씹히는 느낌이 다르다.
고기를 통으로 썰어 비계 부분까지 같이 튀겨지는데 호불호가 갈릴 듯 하고 개인적으로는 불호라고 생각한다.
페럼타워에 위치한 안즈는 와이프의 추천으로 높은 기대를 안고 갔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돈가스의 품질은 좋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날씨가 더운데 중앙냉난방으로 실내 냉방이 안되는 부분도 매우 아쉽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후덥지근한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불쾌한 경험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