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둥이들 정기검진이 있어 충무로에 있는 제일병원을 아침 일찍 찾았다
제일병원에서 무사히 태동검사를 마치고 지난달 토요일에 방문했던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앤 바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번 토요일 방문과는 다르게 평일이기에 런치뷔페 이용 후기를 작성하여 본다
평일은 런치를 운영하나 주말에는 런치 없이 단품메뉴만 주문 가능하다
우선 디저트와 애피타이저가 준비되어 있다
디저트와 애피타이저를 이용하며 메뉴를 선택하는 방식과 모든 뷔페를 이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올뷔페로 선택하고 런치뷔페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샐러드와 다양한 스페인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지난번 주말에 방문하였을때는 단품 메뉴만 주문이 가능하기에 해산물 파스타와 D.O.C 피자를 주문하였는데 평일 런치를 이용하게 되면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피자는 기본적으로 3종류가 준비되어 나오는데 교체 시 다른 토핑들이 올라가며 조금씩 다른 피자가 계속 제공되었다
첫 접시로 샐러드와 간단하게 맛볼 요리를 가져와 맛을 느껴본다
평소 가지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조리된 가지음식이라면 잘 먹을 수 있을 듯하다
2번째 접시에는 피자를 가져왔는데 토마토소스가 정말 신선하고 진하게 느껴져서 몇 번 더 가져와서 먹게 되었다
특히 갓 조리된 뜨거운 피자를 먹게 되면 토마토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다시금 생각날 수밖에 없는 맛이다
그리고 왼쪽의 파스타에는 면발의 특성상 안과밖 골고루 소스가 입혀져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맛을 선사하였다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피자는 계속 찾게 되는 맛이다
기본적으로 봉골레는 약간 간이 세게 되어있어 짠맛을 싫어하는 이에게는 맞지 않을 것 같다
단품 메뉴로 주문 시에는 짠맛 조절이 가능하나 런치뷔페식에서는 불가능하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 봉골레도 바로 조리되면 모든 손님들이 신선한 맛을 보기 위하여 줄을 서 있다
이전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주말과 다르게 평일 런치 뷔페라는 복잡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서빙이 참 훌륭하게 느껴졌다
다 먹은 식기는 자리에 돌아오면 다시 치워져 있었고 직원들의 응대도 상당히 훌륭했다
(물론 매니저급으로 보이는 남자직원의 경우 불친절하지는 않았지만 얼굴표정에서 불친절이 느껴지기도 하고 선반 아래의 트레이 정리 시 발끝으로 밀어 넣는다던지 하는 모습이 보여 약간의 감점요인으로 보이기는 한다)
주말에 피자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살바토레 피자를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없이 느껴져 와이프와 심각한 회의감에 빠진 게 후유증으로 남았다
총평
기대했던 런치부페
기대 이상의 만족
미국식 피자와 같이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정직한 맛이 내 입맛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