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패티번 여의도 더현대서울 수제 햄버거, 매장에서 직접 브리오슈 번을 구워내는 수제 버거

번패티번, 더현대 서울 5층

 '번패티번(bunpattybun)'은 여의도 '더 현대 서울' 5층에 입점한 수제 버거 매장이다. 더 현대 서울의 5층은 1천평의 실내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가 있는데 바로 옆 야외 돔 형태의 오픈 테라스를 블루보틀과 함께 나눠 사용하고 있다. 매일 햄버거에 사용하는 '브리오슈 번'을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것이 특징인데 '유기농 탕종 브리오슈번'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수제버거와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

 

더현대 서울 5층 실내정원

 평일이지만 12시 점심 시간에는 주변 회사원들이 몰리기 때문에 1시 정도에 번패티번으로 이동했다. 그때까지는 바로 옆 실내 정원에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였는데, 대형 트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트리를 중심으로 여러 건물들이 배치되어 작은 마을처럼 꾸며져 있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번패티번 수제 버거, 더현대 서울

주문한 메뉴는 시그니쳐 메뉴 '번패티번 버거(9,800원)'와 '치즈버거(7,800원)'이며 각각 세트1(1/2 프렌치프라이 + 음료, 4,900원)을 추가했다. 2주에 한 번 정도로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는데 크기를 비교하였을 때 더 크고 내용물이 충실하게 담겨져 있는데 특히 햄버거에 사용된 브리오슈번의 빛깔이 곱고 폭신하게 느껴지는 게 인상적이다.

번패티번 버거, 번패티번

 '번패티번버거'는 대표 메뉴로 저온숙성 100% 비프패티, 치즈, 적양파,베이컨,토마토,로메인과 소스가 빠짐없이 빼곡하게 들어있다. 처음 한입 크게 벌렸을 때 간신히 넣을 수 있는 두께이고 먹었을 때 부드러우면서 푹신한 빵을 지나 여러 내용물이 신선하게 맛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스타필드 고양에 입점한 쉐이크 쉑 버거보다 덜 느끼하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치즈 버거, 번패티번

 햄버거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치즈버거를 사랑한다. 단순한 구성이 때로는 최상의 맛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번패티번의 치즈버거는 브리오슈번 사이에 저온숙성 100% 비프 패티와 치즈를 넣고 캐러멜 어니언으로 마무리했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는 B1F을 비롯해서 5층 실내정원에 여러 F&B가 입점해 있다. 그중에서도 5층 실내 정원 바로 옆의 오픈 테라스에 입점해 있는 매장이 더현대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자리인데 번패티번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얼마큼 노력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수제 버거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은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쉐이크 쉑에서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 밀크셰이크를 주문하는 가격을 떠올려보면 사뭇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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