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칼라(La Scala)는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1F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파라다이스시티에 그랜드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에 투숙하면서 저녁식사를 미리 '라스칼라(La Scala)'로 예약하였다.
* La Scala :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 전 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이자 오페라의 메카
코스 메뉴와 단품 메뉴 중 고민하였는데 단품 메뉴가 더욱 괜찮다는 후기가 많이 눈에 띄어 단품 메뉴로 주문하였다.
라스칼라에서는 문어샐러드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 주문하였다.
레몬 드레싱 소스의 새콤한 맛과 질기지 않는 문어의 조합이 괜찮은데 마늘의 알싸한 아린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아쉽다.
4종류의 치즈(폰탈, 모짜렐라, 포로볼로네, 고르곤졸라)가 사용된 치즈 피자로 가격은 42,000원 이다.
시그니쳐 포르치니 버섯 피자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거부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무난한 치즈 피자를 주문하였다.
레스토랑 안쪽 오픈된 공간에 설치된 하얀 화덕에서 피자가 구워진다.
꿀이 준비되어 찍어 먹을 수 있는데 치즈의 풍미가 강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포르치니 버섯과 블랙 트러플을 사용한 녹색의 브로콜리 퓨레에 구운 뇨끼를 올려내어 마감한 요리이다.
테이블에 서빙 후 프로볼로네 치즈를 뿌려 마무리 된다.
뇨끼의 맛은 나쁘지 않은데 트러플의 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KOREAN BEEF TENDERLOIN 스테이크(200g, 135,000원)을 주문하였다.
굽기 정도는 미디움으로 고기 자체는 맛이 있지만 무엇인가 부족하다.
파라다이스시티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
20% 부족한 느낌
라스칼라(La Scala)는 무엇인가 애매한 느낌이 남는다.
불호의 경계선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 같다.
우선 메뉴 하나 하나 임팩트가 부족하거나 특정 맛이 강하게 느껴져 다른 맛을 방해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느껴질 정도인데 구조는 좋지만 고급스러움을 조금 더 가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는 친절하지만 미숙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는 경우도 있었는데 설명을 들은 후 음식을 맛 보았을 때 느끼는 생각들이 많기 때문에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서울신라호텔 등 정상급의 다이닝과 미쉐린 가이드 스타를 획득한 이탈리안/프렌치 파인 다이닝이 90점대라고 한다면 파라다이스시티 라스칼라는 75점으로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