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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프리미어 디럭스 1박 2일 후기, 서울에서 가까운 최상의 호캉스

넷플릭스 '솔로지옥' 으로더욱 관심이 집중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1박 2일로 호캉스를 하게 되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 IBC 부지에 1.2조 원을 들여 건립한 카지노 복합 리조트이다.

2단계 사업은 7천억 원을 추가 투자해 2018년 7월 EDM 클럽 시설 '크로마(CHROMA)', 실내놀이시설 '원더박스(Wonder Box)', 워터파크 & 고급 찜질방 시설 '씨메르(CIMER)'를 완공하였다.

서울에서는 인천 국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데, 가족 생일을 맞아 그랜드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 1박 2일 이용한 호캉스 후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작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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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프리미어 디럭스 트윈, 파라다이스시티

만족도가 높은 여유로움
그랜드 프리미어 디럭스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아이와 함께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그랜드 프리미어 디럭스 트윈 객실을 예약하였다.

그랜드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은 침대 앞에 3인용 소파가 있는 여유 공간이 특징이다.
옷장과 세면대가 있는 화장실이 있으며 욕실은 2개의 세면대, 샤워부스와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랜드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의 공간은 상당히 여유로우며 수영장이 보이는 10층을 배정받아 전망도 매우 좋다.
룸 컨디션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2017년 오픈하였기 때문에 시설 상태가 매우 최상의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객실 예약은 골드 멤버십을 구매하여 예약하였는데, 그랜드 프리미어 디럭스 숙박권 2매를 포함하여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2박 이상의 일정으로 파라다이스시티 이용 계획이 있다면 멤버십 구매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웃도어 풀(Outdoor Pool)
인도어 풀(Indoor Pool)


수영장은 투숙객 기준으로 1박에 1회 이용 가능하다.
수영장은 골드윙 3F에 있으며 실내수영장으로 바로 입장 또는 락커룸에서 수영복으로 환복 후 입장 가능하다.
실외 수영장은 실내 수영장과 이어지면서 두 개의 큰 메인 풀과 5개의 자쿠지, 유아풀로 이루어져 있다.

아웃도어 풀, 파라다이스시티
아웃도어 풀, 파라다이스시티
수압마사지 아웃도어 풀, 파라다이스시티
아웃도어풀 자쿠지 시설, 파라다이스시티

메인 풀 수심은 모두 1.2M으로 아이들과 같이 수영을 즐기기에 부담이 없는 수심이다.
실내수영장과 연결되는 풀은 여러 수압 마사지 시설이 있으면서도 길이는 메인 풀과 동일하기 때문에 매우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웃도어 풀의 자쿠지는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 가운데 메인 자쿠지 풀 기준으로 총 5개의 자쿠지가 준비되어 있다.
작은 자쿠지 1개는 4인 가족 1팀이 여유롭게 즐기기 충분한 크기이며, 골프장과 인천국제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겨보는 여유를 가져본다.

인도어 풀, 파라다이스시티

실내 수영장은 길이 23m, 너비 7.5m의 풀로 실외 수영장 방향으로 파노라마 윈도우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과 풍경은 답답함을 느낄 시간이 없다.
아웃도어 풀과 마찬가지로 선베드는 무료 이용 가능한데, 오후 3시에 도착할 때에는 실내 수영장 선베드는 모두 사용 중이었다.
실내 수영장 메인 풀과 더불어 0.45m 유아풀도 있어 유아 동반 가족들도 편안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고 2개의 사우나와 3개의 자쿠지가 있다.

아웃도어 풀,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 실외 수영장/실내수영장 모두 면적이 넓으면서 풀장의 크기도 크기 때문에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었고 사계절 온수풀로 10월의 날씨에도 따듯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선베드는 무료 이용 가능하고 구명조끼와 비치타월은 항상 준비 관리되어 있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Golden Legend, 데미안 허스트

파라다이스시티가 특별한 이유
ART


파라다이스시티가 보다 특별한 이유는 바로 예술이다.
눈길이 닿는 곳에 항상 미술품이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입구 분수대 정상에 있는 'Golden Crown(작가 최정화)'부터 시선을 빼앗는다.

Golden Legend, 데미안 허스트

로비에 들어서면 강렬한 금색과 적색의 대비를 보여주는 'Golden Legend(작가 데미안 허스트)'가 시야에 가득 들어온다.
천장의 돔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비추기라도 한다면 반짝이면서 굴곡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Great Gigantic Pumpkin, 쿠사미 아요이
Your Crystal, 뮌(김민선, 최문선)

프런트 데스크에서 체크인 후 객실로 이동하기 위해 메인홀로 가게 되면 천장에 매달린 크리스털 조각이 보여주는 'Your Crystal(작가 뮌 김민선, 최문선)' 아래 거대한 노란 호박 조각 'Great Gigantic Pumpkin(작가 쿠사미 아요이)'가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낸다.

작품 'Your Crystal'은 3층에서 바라볼 때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집약된 모습을 볼 수 있어 객실 투숙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3층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Goethe, 이용백

파라다이스 시티의 미술 작품은 호텔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호텔과 플라자를 이어주는 통로에도, 호텔 플라자 곳곳에도, 심지어 야외 건물에도 거대한 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플라자 광장에는 아트 파라다이스 건물이 있으며 주기적으로 전시 공연도 기획 운영한다.
그래서 꼭 파라다이스시티에 투숙하지 않더라도 다이닝에서 식사를 하고 천천히 미술 작품을 둘러보는 것도 매우 좋은 시간이 된다.
* 프런트 데스크에서 파라다이스 가이드 맵을 배포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다이닝
라 스칼라(La Scala)

여유롭고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 객실, 지내는 시간이 즐거웠던 수영장, 시선이 닿는 곳마다 즐거운 미술작품은 걷는 순간순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었다.
이제 미리 예약한 다이닝에서 맛있는 식사까지 한다면 파라다이스시티에서의 하루는 완벽하다.
하지만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가기 시작했다.

골드 멤버쉽 혜택으로 제공되는 20만 원 상당의 F&B 포인트를 사용하기 위해 다이닝 중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La Scala)'를 예약하였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다른 호텔의 이탈리안, 프렌치 레스토랑과 비교가 되는데 우선 메뉴의 맛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서울 신라호텔, 광화문 포시즌스 및 몇몇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이 90점대의 맛이라고 한다면 라 스칼라는 75점을 부여하고 싶다.

두 번째로는 서비스 품질이다.
고객 응대는 친절하지만 전문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세 번째는 실내 인테리어이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느낀 화려함이 이곳에서는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다.
그만큼 고급스러움을 느끼기 어렵다.

맞은편 임페리얼트레져는 머무는 시간과 식사 모두 만족하였기 때문에 더욱 비교가 된다.

 

격이 다른 만족 임페리얼 트레져(IMPERIAL TREASURE),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중식당

미슐랭 가이드 2 스타의 광동식 요리 전문 레스토랑 임페리얼 트레져(IMPERIAL TREASURE)는 광동식 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2017 상하이 플래그쉽 스토어가 미슐랭 2 스타로 선정되면서 큰 관심을 받게

klood.tistory.com


가든카페(Garden Cafe)
케이크는 맛있는데, 친절하지는 않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에서 케이크 컷팅을 위해 호텔 F&B 중 하나인 가든 카페에서 조각 케이크를 구매하였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날 호텔을 떠나기 전 음료와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전날과 같은 묘한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다.
바로 불친절이다.
고객을 응대하는 모습에서 친절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의례적인 친절함도 아닌 무언가 귀찮음을 느끼는 표정과 말투는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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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존(KIDS Zone), 파라다이스시티

키즈존(KIDS ZONE)
플레이 랩 & 사파리 파크

키즈존, 플레이 랩, 사파리파크 모두 투숙하는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1박 2일의 시간동안 알차게 이용하기 위해 오픈 10분 전에 키즈 존 앞에서 아이들과 대기하였다.
10월 금요일 오전 기준으로 굳이 오픈 시간 전에 기다릴 필요까지는 없을 정도로 한산하다.
키즈존은 다양한 시설과 놀이를 도와주는 직원 2명이 항상 상주하고 있어서 좋은 느낌이다.
6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적당한 놀이터이다.

플레이 랩(Play Lab), 파라디이스시티

사파리파크(Safari Park)는 키즈존 바로 옆 계단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플레이 랩(Play Lab)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공간으로 그란투리스모 레이싱 휠 게임기 3대와 VR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투숙객 기준으로 1시간 무료 이용을 제공한다.
오픈 후 10시부터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므로 여유롭게 이용하고 싶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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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파크(Safari Park), 파라다이스시티

사파리파크는 볼링과 포켓볼, 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볼링은 성인용과 아이 전용 키즈 볼링 4레인이 있는데 키즈용은 1게임(8번 투구) 5000원의 가격이다.
아이들이 쉽게 투구할 수 있는 작은 볼링공이 준비되고 아이들의 엉뚱한 모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DM 공연장 크로마(CHROMA), 파라다이스시티

밤의 유원지 컨셉 실내테마파크
원더박스(Wonder Box)

원더박스(Wonder Box) 마치 한밤 중 서커스 공연장에 온 느낌이 가득하다.
체크 아웃 후 점심 식사를 하고 입장하였는데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실내 공간에 반짝이는 전구들과 10가지의 놀이기구, 슈팅건으로 인형 맞추기, 풍선 터뜨리기 등의 카니발 게임이 한밤 중에 북적이는 유원지 같은 느낌이 가득하다.

밤의 유원지 원더박스(Wonder Box),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와 씨메르 는 체크 아웃 이후에도 이용이 가능한 시설인데 목요일 체크인 고객은 금요일에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금요일 체크인 고객부터는 주말까지 30% 할인권이 제공된다.
*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프론트 데스크에 문의

10가지 어트랙션은 무료이며 카니발 게임은 원더박스 내부 발권기에서 사용권 구매 후 이용 가능하다.(ex. 3회 이용권 7,000원)

원더박스는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데 빛이 들어오지 않고 사방이 막혀있어 2시간 정도 지나자 심하게 답답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다.
원더박스는 재입장이 가능하므로 답답하다면 잠시 밖으로 나가 광장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도록 하자.
개인적인 평가로 성인 기준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원더박스를 즐길 수 있다.

https://youtu.be/yfW9tD8GSSI

 

- YouTube

 

www.youtube.com


규모로 압도하고 미술로 매혹하고,
다양한 시설이 매력적인 공간
서울에서 가까운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1박이라는 일정은 매우 부족하다고 느낀 시간이었다.
국내에서는 비교 대상이 전무할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는데 단순하게 덩치만 큰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설과 미술 작품을 채워 넣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특히 고급 SPA와 한국의 찜질방을 매우 잘 접목시킨 씨메르(Cimer)와 밤의 유원지 컨셉의 실내 놀이공간 원더박스(Wonder Box)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선택의 폭을 보여준다.

접근성도 중요한데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매우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공항철도 등 다양한 수단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 접근할 수 있다.

아쉬운 부분으로는 직원의 서비스 마인드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다.
골드 멤버쉽 구매하여 프런트 데스크에서 실물 카드를 수령하였지만 별도의 설명을 듣지 못해 투숙 기간 동안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였다.
그리고 프론트 데스크, 가든 카페에서의 고객 응대는 상당히 부족하다고 느껴지는데 진심으로 고객을 대한다고 생각했던 제주 신라호텔 정도는 아니더라도 가식적인 친절함도 아닌 불쾌하다고 느껴진다면 고객 응대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이탈리안 라 스칼라에서는 서빙되는 메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메뉴 퀄리티는 다른 경쟁 호텔과 미슐렝 가이드 이탈리안, 프렌치 레스토랑과 비교하였을 때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상당히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보낸 하루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다시 이곳을 찾아올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