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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비스타 워커힐 모에기(MOEGI), 신선한 식재료가 맛있는 요리로 변신하는 데판야끼

비스타 워커힐 모에기(MOEGI)

위치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77 비스타워커힐서울 1층
전화 02-2022-0222
영업시간 12:00 ~ 21:00(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Break Time 15:00 ~ 18:00
주차 비스타 워커힐 주차장 이용

"스시카운터, 데판야끼, 프라이빗 다이닝룸, 다이닝홀로 구성된 정통 일식 레스토랑, 일본 동경 에도마에 기법을 전승한 최고급 스시와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데판야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에서 호캉스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여정은 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MOEGI)로 정했다. 모에기는 정통 일식 레스토랑을 표방하고 있고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였다. 스시바는 한강을 조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고 데판야끼가 있어 매력적인 구성을 보여준다.

일요일 정오에 체크아웃을 마치고 미리 예약한 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에서 데판야끼(철판요리)를 즐겼다. 네이버 예약으로 10% 할인 또는 여러 신용카드로도 할인이 가능하므로 미리 준비를 하도록하자. 철판요리(데판야끼)는 두가지 코스로 나뉘는데 다시 오게 될 기회가 있을까 생각되어 조금 더 비싼 낫추 코스로 선택했다. 하루 코스와 다른점은 가리비/새우/미국산 소고기 대신 바닷가재와 한우 등심을 사용한다.

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
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

데판야끼는 웰컴디쉬로 입맛을 돋운다. 이어서 준비한 호박, 가지, 피망, 전복, 바닷가재 식재료를 철판에 올리면서 데판야끼가 시작된다. 충분히 익힌 후 바닷가재를  불로 태워내어 마무리를 한다. 어린 아이들이 어느정도 자라서 무서워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바로 앞에서 일어나는 불을 보더니 살짝 놀란듯하다. 데판야끼 쉐프께서 아이들이 괜찮겠냐고 미리 물어보셨지만 27개월 아이들에게는 아직 무서울 수 있기 때문에 앞치마로 살짝 눈을 가려주었다.

비스타 워커힐 모에기(MOEGI) 데판야끼 바닷가재/전복

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
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

화려한 불로 마무리 된 바닷가재와 전복 그리고 야채들이 먹음직스럽게 세팅되어 우리 앞에 도착하였다. 눈앞에서 신선한 재료가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요리로 완성되는 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데판야끼의 매력이다. 전복 아래 특제소스에 바닷가재와 전복을 찍어 먹어보니 맛이 참 좋다. 철판에 익혀진 바닷가재와 전복은 비린맛이 없고 재료의 신선함이 그대로 입안에 전달되는 것 같다. 특히 바닷가재의 통통한 살은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이다.


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

바닷가재와 전복 이후 철판 앞에 한우 등심이 모습을 드러낸다. 쉐프님의 섬세한 손동작으로 소금을 뿌리며 요리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약간의 긴장감마저 흐른다. 한우 등심은 1차로 구운 후 약간의 레스팅을 거친다. 레스팅을 거치는 시간동안 야채를 철판에 굽고, 레스팅을 거친 한우 등심을 다시 철판에 올리고 불을 입혀 표면을 빠르게 익혀낸다.

비스타 워커힐 모에기(MOEGI) 데판야끼 한우 등심 스테이크

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

철판에서 완성된 한우 등심의 묵직한 모습은 몹시 기대가 된다. 미디엄으로 굽기를 요청하였고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 일정 부분은 조금 더 익히도록 요청을 드렸다.

그리고 마침내 그렇게 그것이 내게로 다가왔다. 기호에 따라 소금에 찍어 먹어도 좋고 본인의 경우에는 와사비를 약간 덜어 같이 먹어보았다. 그냥 구운 고기도 맛있는데 한우 등심 데판야끼라니 맛이 없을 수 없다.

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
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

한우 등심구이에는 수제 된장소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고기애 곁들이면 부드럽고 묵직한 한우의 맛을 약간은 톡 쏘는 된장소스가 잘 잡아주며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비스타 워커힐 모에기 데판야끼의 한 수는 바로 이 수제 된장소스라고 생각될 정도로 맛을 높여주는 한 수이다.


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
비스타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 데판야끼

데판야끼의 마지막 코스는 마늘 볶음밥이다. 마늘 특유의 구운 맛이 있어 아이들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다. 그리고 마늘 볶음밥은 쓴맛이 조금 있어 훌륭하게 이끌어 온 데판야끼의 흐름이 끊긴 듯하다.
디저트는 과일과 수제 팥이 올려진 아이스크림이다. 철판구이를 먹은 입안을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달달한 팥으로 시원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비스타 워커힐 모에기 데판야끼는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 매우 여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가족이 불편한 점이 없는지 끊임없이 살피는 직원과 셰프의 응대가 좋았다.
체크아웃 후 모에기에서 식사를 하며 비스타 워커힐 호캉스를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데판야끼의 아쉬운 점은 마늘 볶음밥의 쓴 맛과 데판야끼의 스테이션 위치에서는 한강뷰를 조망할 수 없다는 두 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