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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그랜드 워커힐 서울 금룡, 광동식 베이스의 정통 중식당으로 그랜드 워커힐만의 색이 느껴진다((GRAND WALKERHILL Seoul Geumryong)

그랜드 워커힐 중식당 금룡

그랜드 워커힐 서울 중식당 금룡, 맛있게 먹은 금룡에서의 식사

위치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77 그랜드 워커힐 서울 1층
전화 02-450-4512
영업시간 12:00 ~ 21:00(매주 월요일 휴무)
Break Time 15:00 ~ 18:00
그랜드 워커힐 서울 주차장 이용

"광동식 베이스의 모던 컨템퍼러리 중식 레스토랑, 워커힐 서울 금룡"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리버뷰를 감상하며 잠시 휴식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그랜드 워커힐 중식당 금룡으로 향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식사에 자장면이 있다면 식사 걱정은 한시름 내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을 이용하는 경우 자주 중식당을 이용하는데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이라면 대부분 실패하지 않는 음식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비스타 워커힐 로비와 연결된 지하 통로를 천천히 걸어가면 그랜드 워커힐까지 이동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그랜드 워커힐 중식당 금룡

서울신라호텔 팔선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였던 기억은 그랜드 워커힐 금룡에 대한 기대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으로 변한다. 안내받은 창가에 앉아 멀리 보이는 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 미리 예약을 하였다면 더 좋은 자리를 배정받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항상 남는다. 아마도 이때부터 호텔을 이용한다면 다이닝 예약에 집착하는 버릇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며 시작되는 야경은 멀리 보이는 한강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랜드 워커힐 중식당 금룡_삼선짜장면

삼선 짜장면

아이들을 위한 그랜드 워커힐 금룡의 삼선 자장면이다. 자연스럽게 맛을 음미하며 팔선의 한우소고기 자장면과 비교가 시작된다. 팔선의 한우소고기 자장면은 씹으면 한우가 씹히며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에 반해 금룡은 조금 더 건강한 맛이 느껴진다.

네이버 후기에서 자극적인 맛이라는 평이 있었는데 매우 잘못된 후기였다. 입안에 가득 넣고 씹으면 끝에서 올라는 약간의 단맛과 짠맛이 나쁘지 않다. 결국 공깃밥 하나를 주문하여 밥을 슥슥 비벼 먹기까지 하였다. 맛있는 자장면을 먹었을 때 항상 공깃밥을 주문하곤 한다.

그랜드 워커힐 중식당 금룡_삼선짜장면


그랜드 워커힐 중식당 금룡_양주식 새우볶음밥그랜드 워커힐 중식당 금룡_양주식 새우볶음밥

양주식 새우볶음밥 2.3 만원

자장면과 함께 볶음밥도 같이 먹이는 것이 마음이 편해 주문한 양주식 볶음밥이다. 역시나 아이 한 숟갈, 나 한 숟갈 술술 넘어간다. 분명히 볶음밥인데 기름지지 않고 밥알이 가볍게 알알이 떨어져 있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은 역시라는 단어를 내 머릿속에 새겨 넣는다. 자장면도 잘 먹고 새우볶음밥도 잘 먹으니 이곳에서의 시간이 좋다. 양도 적지 않아 아이들을 먹이면서 같이 먹어도 괜찮은 양이다.


그랜드 워커힐 중식당 금룡_쇼마이

쇼마이 2.2 만원

딤섬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특히 중식당의 딤섬 메뉴는 괜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주문한 그랜드 워커힐 금룡의 딤섬 쇼마이는 실망스럽다. 새우가 고스란히 씹히는 쇼마이는 맛있지만 3개에 2.2만 원이라는 가격은 아무래도 가성비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상기시킨다.


그랜드 워커힐 중식당 금룡_팔진미 탕면그랜드 워커힐 중식당 금룡_팔진미 탕면
두개로 나누어 달라고 요청한 팔진미 탕면

팔진미 탕면 4.5 만원

고기와 갖가지 야채 그리고 해산물이 들어간 팔진미 탕면은 이번 식사의 마지막 주인공이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탕면을 직원에게 다시 부탁하여 그릇 2개로 나누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면발을 휘휘 저어내어 보니 숨겨진 갖가지 재료가 튼실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을 씹으며 풍부한 면발을 느끼며 바라보는 창밖 너머의 야경을 보면 참 잘 선택한 호캉스를 즐기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팔진미 탕면을 먹기 전에는 식사량이 부족할까 봐 요리를 주문하려고 하였지만 삼선 짜장면, 양주식 새우볶음밥, 쇼마이, 팔진미 탕면을 먹으니 부족함 없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랜드 워커힐 더델리

매번 생각하는 것이지만 평소 먹어보지 못한 색다를 요리를 먹어보아야 하는데 도전해보지 못한 것은 지금에서야 후회가 남는다. 그랜드 워커힐 금룡에서 식사는 좋은 시간이었다. 직원의 서비스 응대는 서울신라호텔과 비교하여 더욱 친절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유리창으로 보이는 리버뷰에서의 식사는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금룡에서의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더델리의 조각 케이크까지 한 손에 들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행복한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