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여수

녹원갈비, 전남 여수 맛집

녹원갈비, 전남 여수시

토하젓으로 더 유명한 갈비집

"토하젓 - 민물새우를 소금에 절여 1개월 이상 밀봉해 두었다가 먹을 때 새우와 찹쌀밥을 3 : 1의 비율로 버무리고 고춧가루, 다진 파ㆍ마늘, 참기름, 깨소금으로 양념하여 4∼5일 동안 삭힌 것이다. 예부터 여름철 꽁보리밥을 먹고 체했을 때 토하젓 한 숟가락만 먹으면 낫는다 하여 소화젓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조선시대에는 전남 강진군 옴천면에서 생산되는 토하젓을 궁중 진상품으로 올릴 만큼 유명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토하젓 (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전남 여수의 맛집이라고 한다면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바로 게장과 장어탕이다. 하지만 90세가 넘으신 할머님과 6세의 아이들 그리고 장어탕은 결사 반대를 부르짖는 와이프 등 여러가지 제약사항을 고려하면 먹을것이 없다. 그래서 보편적인 메뉴를 가진 맛집을 찾기 시작하였고 녹원갈비를 알게 되었다.

녹원갈비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뉜다. 맛있다. 맛없다. 불친절하다. 낡았다 등등. 수 많은 리뷰는 방문하여 식사 전까지는 불안한 마음을 만들었고, 식사 후 조그만 문을 나선 이후에는 만족스러움이 베어나왔다.

돼지갈비 커플세트, 녹원갈비

메뉴는 돼지갈비 커플주문(3인분)과 한우갈비탕, 공기밥을 주문하였다. 돼지갈비 커플주문(3인분)은 성인 2명이 고기 3인분을 자주 주문하여 먹기 때문에 생겨난 메뉴이다. 숯불위에 고기굽는 판이 같이 셋팅되어서 테이블 중앙의 홀에 올려진다. 돼지갈비는 한눈에 보기에도 매우 오래 재원진듯한 빛깔을 보이고 있고 종업원이 판위에 갈비를 올리고 적절하게 잘라낸다. 알맞게 구은 이후에 돼지갈비를 불판 끝자락으로 옮긴 후 고기가 마르지 않도록 숯불을 빼달라고 요청한다. 숯불돼지갈비의 맛은 걱정과 다르게 촉촉하면서도 자극적으로 달지 않은 슴슴한 맛으로 단맛을 싫어하는 본인과 부모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갈비에 토하젓을 올려 먹는것을 추천

녹원갈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토하젓이다. 우선 토하젓은 외지에서 먹어보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공기밥을 주문하면 몇가지 나물 밑반찬과 토하젓이 나오는데 갈비에 토하젓을 곁들여 먹기 위해서라도 공기밥은 꼭 주문하는것을 추천한다. 돼지갈비는 쌈장과 파채 등에 싸서 먹거나 간장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토하젓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된다.

토하젓 비빔밥은 꼭 먹어야 한다

공기밥에 나물 밑반찬과 같이 준비된 들기름, 김가루 그리고 토하젓을 넣고 비빔밥을 먹으면 내가 갈비를 먹으로 이곳에 온것인지 토하젓 비빔밥을 먹기 위해서 온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그만큼 토하젓 비빔밥의 위력은 강력하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 녹원갈비의 평가에 부정적 요소도 겪을 수 있는데 바로 낡은 시설과 불친절이다. 우선 시설 자체가 매우 낡아 있어 준비되는 음식을 평가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직원의 무뚝뚝함은 불친절함으로 비쳐져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것이 사실이다.

녹원갈비, 전남 여수시

하지만 음식 자체로 보자면 만족스럽고 간장게장과 장어탕 가게만 검색되는 여수 맛집에서 호불호 없이 만족할 수 있는 식당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흔히 회자되는 불친절함은 아이들을 보며 친근하게 말을 걸어주시는 이모님의 모습에서 불친절이 아닌 무뚝뚝함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 Articles   

 

오스테리아 사르데냐,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 이탈리안 레스토랑

남해 풍경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뷰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장소 한화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의 WEST 3F에는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사르데냐(Osteria Sardegna)' 가 있다. 서촌의 이

klood.tistory.com

 

남해 2박 3일 여행(feat. 아난티 남해)

청정 남해로 떠나는 힐링 여행 후기 여수를 지나 남해로 이동하여 2박 3일 여행을 즐기기로 하였다. 남해 방문은 인생에서 처음이고 부모님과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남해 여행이 몹시도 설

klood.tistory.com

 

아난티 남해 디럭스 스위트(45평) 후기

남해와 잘 어울리는 아난티 남해(Ananti Namhae) 이용기 짧지만 긴 휴가를 내고 남해와 경주를 둘러 보기로 하였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라남도 여수를 가야 했는데 1년전 여수 베네×× 호텔의 룸

klood.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