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조각공원
통일을 주제로 조성된
테마공원
위치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435-14
전화 031-999-3985
주차 선불(소형/중형/대형, 1,000/1,500/2,000원)
SNS 인스타그램 gimposculpturepark
URL gcf.or.kr
김포국제조각공원은 1998년에 조성된 공원으로 ‘통일’을 테마로 만들어진 테마공원이다. 세계적 조각가 14인, 국내 저명 작가 14인의 총 30점의 작품이 문수산 휴양림 속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김포조각국제공원은 김포청소년수련원과 이어지는 공원으로 출입구는 세 곳이다. 아트홀과 바로 이어지는 출입구는 사계절 썰매장 위쪽에 있는데 주차공간이 거의 없다. 운동장을 지나 숲길로 들어가는 출입구(5번)는 산길을 따리 아트홀로 갈 수 있는데 1번 작품부터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외무대광장의 벽천폭포에 있는 출입구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2번 출입구와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는 3번 출입구로 나뉜다.
김포국제조각공원은 무장애코스(보라색)와 일반 코스(계단 포함)가 이정표로 안내되어 있어 구성원에 따라 알맞게 이동하면 된다. 다만 무장애 코스가 유모차가 움직이지 용이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계단 없이 걷기 좋다는 의미이며 경사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3전 출입구로 들어와 약간의 오르막 산길을 걷다보니 30점의 작품 중 ‘숲을 지나서’가 시선에 나타난다. 33개의 줄무늬로 이루어진 문은 독립선언문의 33인을 의미한다. 입구와 출구 방향의 색이 각각 오렌지 컬러와 블루 컬러로 다르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며 중첩된 문을 지나며 아트홀로 이동하게 된다.
산길을 따라 올라간 아트홀에는 카페외 함께 기획/상설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1층 전시장에 비치된 안내책자에는 김포국제조각공원에 전체 지도와 함께 각 작품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가능한 무장애탐방로를 따라 이동했지만 조금 더 많은 작품을 보고 싶다면 어느 정도의 계단은 오르고 내려야 한다.
김포국제조각공원을 지도를 살펴보며 돌아다니는 시간은 마치 보물찾기를 아이들과 함께 하는 느낌이었다. 나무 그늘 아래 펼쳐진 작품은 단순한 휴양림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시각적인 자극을 선사한다. 단순히 숲길을 걸었다면 무료하고 지겹다며 칭얼거렸을 아이들은 걷는 내내 잔뜩 신이 났다. 물론 다시 아트홀로 올라가는 길을 올라갈 때에는 잠깐 얼굴에 땀이 맺혔지만 힘들 정도는 아니다.
문수산에 조성된 휴양림은 걷기에 좋은데 우거진 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흙길은 마치 제주도 숲 속을 걸어가는 느낌이었다. 주말 오후임에도 마주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넓은 공원을 천천히 음미하는 시간을 가지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