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릉(英陵)과 효종대왕릉(寧陵)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901-3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매일 09:00 ~ 18:00
대인 500원(만 25세 ~ 만 64세)
청소년 무료
지역주민 50% 할인
1469년 예종 원년에 지금의 경기도 여주로 이장
경기도 여주에는 세종대왕의 능인 영릉(英陵)과 효종대왕릉 영릉(寧陵)이 있다. 영릉은 2009년 6월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보존해야 할 가치가 우수한 유산이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존경받는 성군으로 조선시대 문화의 전성기를 이룩한 왕이다.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모신 영릉(英陵)은 조선왕릉 최초의 합장무덤으로 경기도 광주 헌릉 서쪽에 위치하였으나 세종대왕 사후 조선왕실에 흉사가 이어지면서 무덤의 위치에 대한 의견이 대두되었고 무덤 밑에는 물길이 지나가고 있어 예종 원년(1469년)에 지금의 경기도 여주로 천장 하게 되었다.
지금의 영릉 터는 천하명당으로 평가받는 곳으로 당시 한양도성에서 200리 떨어진 여주에 무덤을 조성한 이유가 느껴질 정도로 고요하고 아름다운 장소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2017년 11월부터 약 2년 반 동안 ‘영•영릉(英•寧陵) 유적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왕의 숲길 개방, 세종대왕 동상과 광장 구역, 재실 및 효종대왕릉 연지 등을 복원 및 개선하여 2020년 10월부터 관람을 재개하게 되었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여주 영릉 매표소 입구 이전에는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은 3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기획전시실, 영상실, 수장고,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나타내기 위해 한글 자음 ‘ㅎ, ㅈ, ㅇ’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세종대왕과 효종대왕 그리고 조선왕릉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들로 채워져 있는데 세종대왕 업적과 효종대왕의 북벌에 대한 업적 등이 여러 가지 시청각 자료로 제공되어 있어 영릉을 관람하기 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https://youtu.be/gxubP1MuBko?si=Lpr3wgRyo3BEHsnM
실감영상실에는 3D그래픽과 반응형 기술을 접목한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데 영릉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영릉, 빛의 숲’, 조선왕릉을 대표하는 10개 능의 문석과 무석의 실물 크기를 보여주는 ‘석인, 왕릉의 영원한 파수꾼’ 상호작용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영릉(英陵)
매표소에서 발권 후 영릉에 진입하면 고요하고 아름다움 영릉의 아름다움에 빠질 시간이다. 종합정비사업 이전에 영릉을 다녀왔었는데 정비사업을 마친 영릉은 이용하기에 더욱 만족스러운 장소로 변모했다. 기존 영릉으로 향하는 길 왼쪽의 정비되지 않은 부분을 개선하였고 주차장과 주변 시설을 새롭게 공사하여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세종대왕릉까지 긴 산책로를 지나 높게 솟아오른 홍살문에 당도했다. 홍살문을 통해 보이는 정자각 뒤편으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모신 봉분이 있고 나무 중 제왕을 뜻하는 소나무가 봉분 뒤 숲을 이루고 있다. 홍살문에 이어 정자각까지 이르는 넓은 공간은 조용하면서 고요한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왕릉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에 심취하는 시간을 보내본다.
세종대왕을 모심 영릉이 왜 경기도 여주에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문득 들었던 경기도 여주 영릉 방문의 시간이었다. 관람료는 500원으로 저렴하고 주차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예전보다 더욱 이용하기 편리해졌다. 영릉의 시설보호를 위해 음식물 취식금지, 피크닉 매트 이용은 불가하다. 그늘이 적어 햇빛을 가리는 우산, 모자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경기도 여주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 세종대왕을 모신 영릉은 꼭 가야 할 장소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