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들을 재우고 와이프와 야식으로 먹을 냉동피자를 고르려 동내마트로 향했다. 오뚜기 콤비네이션 피자를 집어 들려던 찰나 CJ 시판행사 이모님께서 강력한 말투로 '반값 행사 중이에요' 홍보를 하시니 'CJ 고메 그릴피자 콤비네이션 냉동피자'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늦은 퇴근에 지친 아내의 걱정 어린 저녁식사 물음에 CJ 고메 그릴피자를 보여주었다.
한번 이 제품을 먹어보았는데 살짝 다른 느낌이 들어 살펴보니 냉동피자 바닥에 까는 판이 추가되어 더욱 바삭하게 구울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냉동피자의 비닐을 제거하고 동봉된 판에 냉동피자를 올려놓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된다. 박스 뒷면에 표시된 설명과 같이 출력에 따라 시간설정을 하고 나서 느긋하게 음료를 세팅한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자 피자냄새가 퍼져간다. 천천히 테이블로 고메 그릴피자를 옮겨본다. 피자 바닥 판은 열기로 인하여 살짝 그을려져 있다. 아마도 반사판의 역할과 고메 그릴피자를 살짝 들어 올려 바닥면을 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먹기 좋게 6조각으로 나누니 와이프와 먹기에 딱 알맞다.
확실히 피자 도우의 바닥면이 바삭하긴 하다. 맛 또한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 오뚜기 피자가 더 입맛에 맞는 듯하다. 그래도 반값 행사의 저렴한 가격에 바삭함을 원하는 이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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