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캠핑의 인기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여러 캠핑 브랜드가 있지만 스노우피크(snow peak)의 인기는 차원이 다른데, 고가임에도 대부분 제품이 품절인 상태이다. 목동에 있는 스노우피크 HQ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스노우피크 제품을 살펴보았는데 이번에는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 하남점"을 찾아가 보았다.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 하남점은 하남 스타필드에서 멀지 않은 미사경정공원 바로 옆에 있다. 이 근처에는 여러 식당이 많이 있고 주말에는 웨이팅을 부르는 가게도 많이 있어서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과 엮어 하나의 재미있는 코스가 될 수 있다.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 하남점은 빨간색 벽돌로 지어진 3층 단독 건물이 인상적인데 건물 앞 잔디밭에는 스노우피크 텐트와 타프가 피칭되어 있다. 1층은 카페, 2층은 스노우피크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3층은 스노우피크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1층은 카페로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구매할 수 있다. 테이블과 좌석은 당연히 스노우 피크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창문 밖으로 푸른 잔디밭과 텐트에서 뛰어노는 사람들의 모습을 즐기면서 여유를 가져본다.
주말 오후 4시 정도에 방문하였는데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지만 저녁 시간이 다가오면서 빈 테이블이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2층은 스노우 피크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종 장비들과 테이블과 좌석 그리고 텐트까지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캠핑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한 번 찾아보고 개념을 세워보기 좋아 보인다.
물론 구매하고 싶다고 해서 구매할 수 없는 물건이 많지만 말이다. 스테인리스 마이 테이블을 구매하고 싶어 문의하였지만 역시나 품절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간단하게 제품 구경 후 음료를 마시고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야외로 나와본다. 여름이 지나가는 길목이기에 조금 후덥지근 하지만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부족하지 않는 공간을 제공한다.
텐트와 타프는 아이들에게 숨박꼭질의 장소가 되기도 하고 비밀기지 역할도 한다. 그리고 캠핑을 준비하는 이에게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상상의 시간을 마련한다.
스노우 피크 랜드스테이션 하남점은 카페와 전시장의 복합공간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단순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1층에 카페를 운영하고 스노우피크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하여 실제 사용하게 함으로써 브랜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색다른 카페를 찾고 있는 사람에게도 이곳은 좋은 장소이고, 캠핑에 관심 있는 캠퍼라면 스노우 피크 랜드스테이션은 꼭 가야 할 장소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