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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자작나무갈비 하남미사점, 비첸향 육포 맛이 느껴지는 생한돈양념구이

스노우피크(snow peak) 랜드스테이션 하남점에서 여유를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된 고깃집을 발견하였다.

'뭐지? 뭐지!' 이런 생각을 하려는 찰나 소고기를 판매하는 가게에도, 베이커리 카페에도 끝없이 늘어지는 차량을 보고서는 유턴을 시작했다.

스노우피크 하남점에서 커피를 즐기고 근방에서 식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한 후기이다.

자작나무갈비 하남미사점에는 우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저녁 식사시간에는 매장 앞과 뒤편의 주차장은 이미 만차인 상태였다.

다행히도 대기 시간 없이 바로 테이블을 배정받았지만 식사를 마칠 때에는 6팀의 웨이팅이 있었다.

가격의 압박으로 생한돈 양념구이 3인분을 주문하였다.

기본 찬이 깔리는데 보쌈 속 겉절이 같은 김치가 고기와 궁합이 매우 잘 맞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는 직원이 직접 구워 주는데 매우 바쁠테는 미쳐 챙기지 못할 수 있다.

넋을 놓고 바라보지만 말고 소중한 고기가 타지 않는지 잘 챙기도록 하자.

잘 구워진 생한돈양념구이는 우선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육질이 아주 만족스럽다.

그리고 신기한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비첸향의 육포 맛이 은은하게 배어있다.

먹으면 먹을수록 그 맛이 느껴져서 계속 먹게 되는 맛이다.

양념구이를 먹으니 밥을 먹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된장찌개와 후식 냉면을 주문하였다.

우선 된장찌개는 듬성듬성 큼지막하게 썰어낸 감자와 포슬한 두부가 들어간 칼칼한 맛이다.

양념구이 맛으로 가득 찬 입을 칼칼한 된장찌개가 정화시켜주고 공깃밥에 쓱쓱 비벼내어 먹으면 그 맛이 좋아서 추천한다.

반면에 후식 물냉면은 고기와 된장찌개의 레벨에는 근접하지 못한다.

맛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저 일반 물냉면 수준이란 이야기이다.

하남 미사에서 스노우피크에 도착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캠핑 용품도 살펴보고 돌아가는 길에 맛집을 발견해서 저녁식사까지 완벽하게 마칠 수 있는 하루였다.

매우 붐비는 시간에는 서빙 직원이 부족하여 주문 및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모습과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좋은 기분으로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