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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여주 카페 무이숲(muisoop), 푸르메 소셜 팜과 콜라보하는 좋은 베이커리 카페

여주 카페 무이숲

경기도 여주에 많은 카페가 있는데 딱히 끌리는 카페를 만나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여주 시내에서 가까운 오학 근처에 대형 카페가 오픈하였다.

카페 무이숲‘다르지 않다(無異)’ 의미를 가진 카페이다. 맞은편 푸르메 소셜 팜은 푸르메 재단에 설립한 스마트 팜으로서, 발달장애 청년들이 일하면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카페 무이숲도 발달장애 청년들이 일하면서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553㎡(470평) 규모로 지하 1층 베이커리는 하나은행에서 5억 원을 기부하여 HACCP 인증을 받았다. 베이커리에 사용하는 재료 중 토마토는 푸르메 소셜 팜에서 생산하는 재료로 다양한 시그니쳐 메뉴를 판매한다.

여주 카페 무이숲 실내는 매우 쾌적하다. 전면 대형 유리창은 개방감과 함께 채광에 도움을 주어 실내는 매우 환하면서도 열려 있는 공간이 된다.

1층에는 베이커리와 음료를 주문할 수 있고 한쪽 편에는 국내 유명 출판사에서 기증한 3,000 여권의 책이 준비되어 있다. 정중앙 계단형 테이블을 거쳐서 2층에 올라서면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과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2층은 수많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공간감을 극대화시킨다. 카페의 규모답게 수많은 테이블과 좌석이 보이는데 묘하게 규칙적이면서도 정돈된 느낌이다.
별도의 룸 공간도 준비되어 있었고 일정 인원 이상이면 사전에 예약도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10여 명이 해당 공간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았다.

벽면 곳곳에는 이곳에 재능 기부를 한 사람들의 작품들이 무이숲을 더욱 빛나게 해 준다. 천천히 무이숲 곳곳에 후원하는 이들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될 듯하다.

카페 무이숲의 지하 1층에서는 HACCP 인증을 받은 베이커리가 있다. 오픈 시간에 맞춰 1층에 준비되는 다양한 베이커리는 상당히 맛이 좋은데, 일반적인 대형 카페의 베이커리 품질이 조악하다는 부분과 비교해 본다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카페 무이숲은 경기도 여주 오학 근처에 있는 대형 카페로 상당한 수준의 공간과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항상 여주에 가게 되면 카페 어느 곳을 가더라도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그러한 갈증이 깔끔하게 사라지는 경험을 하였다.

그리고 좋은 의도에 따라 만들어진 장소에서 기분 좋은 휴식을 할 수 있다는 것 이것보다 완벽함이 있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