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브런치가 먹고 싶어서 여의도 IFC에 있는 3 birds로 출발하였다. 여의도 IFC 1층에 위치한 쓰리버즈 3 Birds, YG 리퍼블릭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탁트인 천장과 벽 대부분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좋다. 브런치로 특별하게 먹고 싶다는 욕망을 어느정도 소화시키는 장소라는 목적에 부합한다.
카운터에 보이는 다양한 음식들과 음료들이 식욕을 자극한다. 여성들이 오면 좋을 것 같은 예쁜 샐러드와 음식들이 보인다.
아보카도 샌드위치, 통식빵에 아보카도 크림과 구운 새우 그리고 사이드 디쉬로 구성된다.
에그연어 샌드위치
캘리포니아 브랙퍼스트
기본구성은 통식빵에 재료가 올라가는 구성으로 매우 단조롭다. 보기에는 예뻐 보이지만 특색있는 맛은 아니다. 멀뚱멀뚱 바라보는 직원의 모습은 사뭇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더군다나 일행이 음식을 거의 다 먹기 전까지 필자가 주문한 음식은 나오지 않아 카운터에 따로 이야기를 해야했다. 음식이 나와 늦게 나온 이유를 물었더니 재료가 마침 떨어져 늦었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한참후에 자리잡은 내 옆테이블도 같은시간 동일한 메뉴를 받았다. 동생의 음식과는 다르게 야채도 차가운 상태였으며 베이컨도 너무 바싹 익혀 손으로 만지면 부러질 정도였다. 저녁도 아니고 아침인데 재료 소진이라는 답변부터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3 Birds의 음식은 보기에는 좋지만 보기에만 좋았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 메뉴 구성과 퀄리티 모두 불만족하는 시간이다. 동생이 좋은 의도로 선사한 시간은 모두를 침묵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