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클리프 앤 아펠 Van Cleef & Arpels'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인플루언서의 포스팅으로 결혼기념일 선물로 매년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아이템을 선물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와이프는 문자 그대로 반 클리프 앤 아펠의 빈티지 알함브라 커넬리언 목걸이에 헤어 나오지 못했다. 반 클리프 앤 아펠에 대해서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알 수 없는 매력이 중첩되어 다가오고 있었다.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알함브라 컬랙션
반 클리프 앤 아펠은 1896년 보석도매상의 딸 에스텔 아펠과 결혼한 알프레드 반 클리프가 보석사업을 하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현재는 불가리, 티파니, 까르띠에, 쇼메와 더불어 세계 5개 명품 보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알함브라 컬렉션의 경우 스페인 남쪽 그라나다 지역의 무어 왕조가 세운 궁전과 요새, 모스크의 복합적인 건물 알함브라 궁전의 전면 네잎클로버 모티브에 영감을 받아 1968년 알함브라 컬렉션이 탄생하였다. 네잎클로버 각각의 꽃잎은 건강, 부, 진실된 사랑, 행운을 상징하며 알함브라 컬렉션 출시 이후 반 클리프 앤 아펠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발전하였다.
브랜드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니 더욱 와이프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고 싶어져 신세계 강남점 반 클리프 앤 아펠 매장을 찾았다. 빈티지 알함브라 커넬리언 목걸이의 경우 1점 남아있어 미리 연락하여 홀딩한 것이 괜찮은 선택이었다.
매장에 도착하니 전시품 1점, 미리 홀딩한 1점, 재고 1점, 총 3개의 커넬리언 목걸이 중에서 선택하였으며 원석 가공으로 미묘한 차이가 있어 가장 끌리는 것으로 선택하였다. 오닉스 모델의 경우 깔끔한 색상이 나를 사로잡아 순간 마음이 흔들렸는데, 오닉스 색상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결제를 진행하고 집에 돌아와 둥이들을 재우고 거실에 나오는 와이프에게 선물을 하였다. 프러포즈 때 와이프에게 선물한 티파니 반지가 티파니 고유색상 상아색으로 포장되었듯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색상으로 포장되어 있다.
두근거리는 케이스 오픈이 다가오고 있다. 하나씩 풀어보며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이 느낌이 반지와 목걸이를 선물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할 정도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케이스 오픈 이후 와이프는 정말 좋다며 너무 좋아하는 미소를 지었다. 누구에게는 비싸지 않을 금액일지 몰라도 보통의 사람에게는 충분히 비싼 금액의 악세사리이기 때문에 와이프가 좋아하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커넬리언 목걸이는 정장과 캐주얼에 잘 매칭된다. 화려하지 않지만 시선을 끄는 독특한 매력이 반 클리프 앤 아펠 커넬리언 목걸이의 장점으로 보인다. 출산과 육아로 지친 와이프에게 선물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다음에는 어떤 선물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야 한다.
구매 후 후기 추가
반클리프 앤 아펠 커넬리언 목걸이는 매우 만족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별한 날을 비롯 데일리 액세서리로 착용하면서 구입한 금액이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특히 커넬리언 색상을 선택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현재는 구매 당시보다 가격이 더 올랐기 때문에 지금 다시 생각해도 구매하기 잘했다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