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디오스 식기세척기 DFB22M(LG DIOS DFB22M), 시간을 줄여주는 필수 생활가전

'엘지 디오스 식기세척기 DFB22M(LG DIOS DFB22M)'

결혼한 남자의 '가전 3 신기'라고 하면 흔하게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가 있다 Brava 로봇청소기는 아이들 때문에 망가졌지만 건조기의 효과는 톡톡히 누리고 있었다. 건조기가 없었던 그때는 세탁이 끝난 빨래를 건조대에 널고 마른빨래를 걷어내는 일상의 연속이었다. 장마철에는 잘 마르지도 않아 집안의 습도가 넘쳐나고 항상 건조할 공간이 부족했다.

건조기를 사용하고부터는 생활이 조금 더 편리해졌다. 물론 아이들 옷이나 쉽게 줄어드는 옷은 분류해야 하지만 분명히 내 삶의 시간을 아껴주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는 빌트인 가전으로 식기세척기와 김치냉장고 그리고 가스오븐레인지가 있지만 10년 정도 되어가니 수명이 다했다. 가스오븐레인지는 엘지 하이브리드 인덕션으로 교체하였고 김치냉장고는 수납함으로 사용하고 있다

집에 설치되어 있던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여러모로 찾아본 결과 OEM 제품으로 붙어있는 마크와 다르게 A/S 를 받기도 어렵거니와 수리를 한다고 하여도 쉽게 고장 나기로 유명하였다. 와이프에게 식기세척기를 구매하고 싶다고 하였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하다가 친구를 만나고 오더니 갑자기 식기세척기를 구매하자고 한다. 식기세척기를 이용하면 설거지를 하는 시간을 아이에게 쏟을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와이프의 팔랑귀가 흔들렸다.

구매한 모델은 요즘 핫한 엘지 식기세척기 DFB22M 모델이다. 가전트렌드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데 건조기에 이어 식기세척기가 그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SK매직에서 주인이 없던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을 장악하자 엘지에서 반격을 하는 모양새이다.

사실 엘지전자는 해외에서 꾸준하게 식기세척기 모델을 판매하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수요가 없었기에 대응을 하지 않았는데 소비자의 인식도 변화하면서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설치는 사전방문을 통하여 설치가 가능함을 확인하였고 기존 식기세척기는 수거해 가면서 빈자리에 설치가 완료되었다. 사용환경에 따라 설치비와 수납장 제작에 따른 비용이 필요할 수 있다.

엘지 식기세척기의 도어를 열어보면 도어상단에 조작부가 보인다. 식기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옵션을 선택한 후 시작 버튼을 누르고 도어를 닫으면 식기세척기가 동작한다.

엘지 디오스 식기세척기 내부는 3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1단은 수저, 젓가락, 국자 등을 담고 2단과 3단은 접시와 냄비를 적재하면 된다. 손쉽게 각단의 높낮이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1단의 왼쪽 부분은 국자 등을 넣기 쉽게 일부 높낮이를 변경할 수 있다. 2단에는 주로 접시등을 세워 넣고 3단에는 오염물이 심한 식기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도어 하단에는 엘지 식기세척기가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트루스팀 분출구가 보이는데 100℃ 트루스팀으로 식기세척에 도움을 주고 살균에 효과가 있다. 스팀 분출구는 상부, 하부, 도어 하단부 3방향 6개에서 분출하는데 식기에 골고루 스팀효과를 일으키고 기존 제품 대비 물얼룩을 60% 감소시켜 식기세척기의 성능을 향상했다. 식품유해세균(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을 99.9% 살균하고 관련 인증을 획득하였다.(KTR 살균마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식기 세척기의 성능을 시험해 보기 위하여 저녁 설거지를 바로 넣어보았다. 아이들 식판과 2명이 식사한 저녁 식기들이 수월하게 적재된다. 도어 중앙 세제투입구에 분말 또는 가루 형태의 세제를 투입하고 케이스를 닫아주면 된다.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는 태블릿 형태의 에코버 세제를 투입하였는데 식기의 양이 적어 타블렛 세제를 절반만 넣어주었다. 세제 투입구 오른편에는 린스 투입구가 있는데 요즘 식기세척기 세제는 올인원 제품으로 식기세척기 린스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표준코스는 55분 동작하는데 듀얼존, 안심 헹굼(헹굼 횟수 4회 추가), 스팀(트루스팀), 강력건조 등을 추가로 선택하니 2시간 22분으로 동작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시작 버튼을 누르고 도어를 닫으면 식기세척기가 동작하는데 상당히 조용하게 움직인다.

인버터 DD모터로 조용하고 흡음재와 차음재를 사용하여 더욱더 소음을 줄이는데 주력하였다. 그래서 DFB22M의 소음은 도서관 소음 수준의 34db 저소음으로 상당히 조용하다. 저녁 식사 이후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2시간 정도의 동작시간을 감안하면 10시를 넘어서까지 식기세척기가 움직인다는 이야기가 된다. 아이를 키우는 집으로서 소음에 민감하고 밤 10시는 아이를 재우는 시간인데 이러한 저소음 동작은 구매를 결정하게 된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되었다.

* 식기세척기 표준 코스 동작 시간은 55분이며 안심 헹굼, 스팀, 강력건조 등의 코스를 추가하면 2시간이 소요된다. 스팀은 모터가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코스가 종료되는 시점에서는 조용하다. 반대로 별도의 코스 추가 없이 표준 코스만 이용한다면 1시간 이내에 식기세척이 가능하다.

엘지식기세척기 DFB22M은 세척이 완료되면 자동문 열림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식기세척기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자동문열림 기능이 없다면 코스 종료 후 직접 문을 열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식기에 물기가 많이 남고 물얼룩이 지거나 냄새가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자동문열림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식기세척기를 동작시키고 외출을 하여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식기를 넣고 긴 편하게 동작 그리고 끝' 이게 전부이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식기세척기는 동작을 마친 상태였다. 스마트폰 어플 엘지 스마트씽큐를 통하여 이미 알람으로 동작완료를 알 수 있다. 식기세척기 내부에는 약간의 물기는 있어서 조금 의외였는데 국내 제품의 경우 에너지 절약 방침으로 물기를 완전하게 건조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식기의 물기는 거의 건조되어 있었으며 식기세척기 내부에 맺힌 물방울이나 그릇 바닥의 오목한 부분에 고여있는 물이 전부였다.

엘지디오스 식기세척기는 건조기와 마찬가지로 나의 생활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다준 가전제품이 되었다. 식사를 하고 설거지를 하는 동안 두 아이들이 놀아달라며 칭얼대고 혼자서 두 명의 아이들과 놀아주는 게 버겁기도 했기 때문이다. 매일 저녁과 주말의 설거지 시간을 1년으로 계산한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주말에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쌓여있는 설거지를 보고 한숨 쉴 필요도 없이 그저 식기세척기에 쌓아놓고 시작 버튼만 누르고 외출하면 되니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이렇게 내 삶이 또 다르게 바뀌었다. 식기세척기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강력하게 구매를 추천한다.

LG전자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빌트인 식기세척기 12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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