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GUCCI)에게 있어 슈즈 카테고리는 분명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임에 틀림없다. 부진한 구찌를 부활시킨 디자이너 미켈레의 힙한 스타일링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얻으며 젊고 화려한 브랜드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리고 구찌의 어글리 슈즈는 이른바 '대박'을 치게 되었다.
평소 좋은 구두 하나를 가지고 싶었던 와이프에게 결혼기념일을 맞아 '더 현대 서울' 백화점 2F 구찌 슈즈 삽을 방문하여 선물하기로 하였다.
1F 구찌 매장에서도 신발을 판매하기는 하지만 2F 구찌 슈즈에서는 슈즈만 판매하는 매장으로 1F 구찌 매장과 비교하여 종류와 수량이 조금 더 많다고 한다.
스니커즈를 시작으로 어글리 슈즈, 구두까지 다양한 남녀 슈즈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와이프의 눈길을 사로잡은것은 바로 '구찌 마몽 펌프스 미들힐' 이었다. G 로고를 그대로 겹친 마몽 로고는 디자이너 미켈레의 작품으로 구찌 펌프스 미들힐 에서도 잘 어울린다.
블랙 색상의 5cm 정도의 굽 높이는 부담스럽지 않고 보다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묘하게 무난해 보이는듯 하지만 무광택의 구찌 마몽 심볼과 구두 전면의 폴드오버 프린지 디테일은 구두를 신었을 때 착용자를 보다 여성스럽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235 ~ 240 mm 정도의 구두를 신어 온 와이프는 37 사이즈의 구찌 마몽 펌프스 미들힐을 구매하였다. 해당 매장에 단 1점 남은 마지막 물량이었다. 시즌 상품으로 이제 쉽게 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에 약간의 안도감을 느꼈다. 해당 제품은 전시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고 운이 좋게도 구찌 더블 G 로퍼를 환불하기 위하여 제품을 둘러보던 중 발견하게 되어 와이프가 염두에 둔 모델이 바로 이 펌프스 미들힐 이었기에 기쁨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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