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의 제철은 봄과 가을 2번
먹는 재료는 언제나 제철에 먹는 게 아주 좋죠.
9월의 제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꽃게인데요.
꽃게의 제철은 봄과 가을 2번으로 나뉩니다.
꽃게의 산란기는 6월이기 때문에 봄에는 암게가 제철이고 6월에서 8월 금어기가 끝나는 가을에는 살이 탱탱하게 가득 찬 수게가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꽃게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박스 안에 톱밥 가득히 꽃게가 들어차 있더라고요.
왜 꽃게가 톱밥에 빠졌을까요?
톱밥으로 꽃게에게 모래와 같은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서 신선도를 유지
이유는 바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꽃게는 낮에는 모래 속에 들어가 잠을 자고 밤에 나와 활동을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꽃게를 잡을 때에도 밤에 어획을 합니다.
꽃게는 수온이 14~15°C 이하가 되면 깊은 곳으로 이동해서 모래 펄 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런 특징을 이용해서 온도를 15°C 이하로 낮추고 모래와 유사한 톱밥을 넣어주면 꽃게는 동면 상태로 빠지게 됩니다.
동면 상태의 꽃게를 냉동 후 다시 해동하면 살아 움직이는 꽃게를 볼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진열되는 톱밥 속의 꽃게가 집게를 벌리면서 움직이는 신선한 모습은 바로 톱밥에 있었네요.
신선한 꽃게를 보았으니 좋은 꽃게를 고르는 방법까지 알아볼까요?
9월에는 수게를 고르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산란기를 마친 암게보다 살이 꽉 차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수게의 배받이는 뾰족한 모양이고, 암게는 둥근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구별이 어렵지 않습니다.
배 부분이 맑고 윤기가 흐르는 게를 고르는 것이 신선한 게를 고르는 방법이고 배딱지에 검은빛이 돌거나 배를 눌러서 내장이 흐른다면 신선하지 않는 게입니다.
손으로 들었을 때 크기에 비해 묵직하고 껍질이 단단한 녀석을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국내산 꽃게를 찾는다면 등껍질이 거칠고 반점이 없고, 중국산은 등껍질이 매끄럽고 파란 반점이 있어 구별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