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등심 마곡나루점’ 마곡 서울식물원 맛집 1++ 한우 자개함 세트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71 프라이빗타워 2차 2층
전화 0507-1367-1098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Last Order 21:30
주차 프라이빗타워2차 지하주차장
예약 네이버 예약
https://naver.me/FSQjVYqo
SNS https://www.instagram.com/ilpyeon_magoknaru
오랜만에 소고기가 먹고 싶어 식당을 찾던 중 발견한 ‘일편등심 마곡나루점‘. 평소 ’ 창고 43 마곡점‘을 이용하지만 이번에는 색다름을 찾고 싶었고 전좌석 룸으로 이루어진 일편등심 마곡나루점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BMS No9 수준의 1++ 숙성한우전문점 타이틀은 품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좌석 프라이빗 룸
마곡나루역 2번 출구 방향으로 150m 지점에 있는 마곡프라이빗타워 2층에 위치한 '일편등심 마곡나루점'은 깔끔한 블랙, 화이트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매장 내부 중앙으로 와인보관소가 있고 양 옆으로 프라이빗 룸이 늘어서 있다. 전좌석 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네이버에서 출발 전 미리 예약을 진행했다.
룸은 매우 깔끔하였고 테이블에는 미리 밑반찬과 고기와 곁들일 수 있는 말돈소금, 와사비, 청어알젓, 홀그레인 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밑반찬 모두 맛이 좋고 한우와 잘 어울려서 일편등심의 콘셉트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에 적절한 장소이고 다음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 생신식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색다른 비주얼 자개함 Set
주문한 메뉴는 자개함 set2로 ‘안심 150g+부챗살 150g+업진살 150g+식사+디저트’ 구성이다.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 2명이 있어 직원 추천에 따라 안심 1인분을 추가 주문하였다.
자개함이 오픈되면서 드라이아이스 효과와 자개함에 예쁘게 담신 한우 3종의 연출은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운 광경이다. 한우는 매우 신선하고 품질이 좋아 보였고 특히 정중앙의 두툼한 두께의 안심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쉬운 점은 자개함을 올려놓은 테이블이 룸과 자개함으로 이루어지는 느낌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 조금은 다른 테이블을 매칭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숯불에 안심부터 올려 구워보기 시작한다. 고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홀에 배정된 담당 직원이 알맞게 굽기 때문에 맛있게 편안하게 한우를 즐길 수 있다. 안심을 구운 후에는 다음 고기를 바로 구울지 물어보는데 천천히 먹겠다고 이야기하면 룸 밖에서 기다리며 호출벨을 통해 다음 순서 한우 그릴링을 요청할 수 있다.
미디엄 레어로 구워진 안심은 매우 맛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두께가 두껍고 크고 품질이 좋은 No9. 등급의 1++ 한우이기 때문에 맛은 감탄사를 금치 못한다.
안심에 이어 부채살과 업진살도 차례대로 구워 먹어보기 시작한다. 준비된 밑반찬과 고기별로 어울리는 소금, 와사비 등을 함께 먹으며 오랜만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룸에서 아이들과 함께 조용하게 이야기하며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자개함 세트의 한우 3종을 모두 먹은 후 식사는 된장술밥으로 선택하였다. 기본 맵기는 약간 칼칼한 정도로 아이들과 함께 먹는다면 맵지 않게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배부르게 고기를 먹었지만 맛있는 밥이 또 들어가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선택하여 오랜만에 한우전문점에서의 식사를 마무리하였다.
아쉬운 부분도 있어
일편등심 마곡나루점은 프라이빗 룸에서 조용하게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이다. BMS No9 등급의 최고급 숙성 한우를 취급하고 있어 고기 맛에 대한 이견은 없을 것이다. 서비스 또한 만족스러운데 그릴링부터 필요한 여러 가지를 세심하게 서비스하는 모습은 가족 식사를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또한 콜키지 무료 서비스로 한우와 잘 어울리는 주류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자개함을 올려놓은 전혀 어울리지 않은 테이블, 고기 냄새가 베일 것 같은 노출된 행거, 하우스 와인을 주문했는데 라벨 확인과 테이블에서 따르는 행위 없이 바로 서빙되어 의아함을 자아내었다. 이런 사소한 부분만 조금 개선된다면 일편등심 마곡나루점이 추구하는 방향에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