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 KBS 동백꽃 필 무렵 홈페이지
배우 강하늘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며 믿고 보는 연기자로 거듭났다.
미생에서는 엘리트 장백기, 영화 동주에서는 윤동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리고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에서는 8황자 왕욱을 맡아 해수에 대한 사랑을 진중하게 풀어내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2019년 최고 시청률 23.8%로 높은 인기를 끌며 종영하였다.
시골 옹산 촌놈 경찰 '황용식(배우 강하늘)'과 박복한 편견에 사로잡힌 '동백이(배우 공효진)'의 사랑을 풀어낸 인기드라마는 강하늘과 공효진 주연에 베테랑 연기자의 열연이 더해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로 탄생되었다.
눈깔을 왜 그렇게 뜨고 그랴
옹산 토박이 황용식(배우 강하늘)은 우회로 없는 직진 트럭이다.
누구보다 꼴통이지만 범인을 잡는데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옹산 경찰관으로 특별 채용되었다.
세상 편하게 그저 그렇게 살자는 사람들에게 황용식은 눈이 뒤집어지면 앞 뒤 가릴것 없이 부딪치고 본다.
주변 사람들은 눈이 돌아가는 황용식에게 '눈깔을 왜 그렇게 뜨고 그랴!' 라며 만류하곤 한다.
그런 그에게 그의 심장을 저격해 버리는 동백이가 나타난다.
동백꽃 필 무렵, 배우 공효진 / KBS 동백꽃 필 무렵 홈페이지
박복한 편견에 스스로 갇혀있는 하마 동백이
갓난아기 아들을 데리고 옹산 게장골목에 나타난 동백이는 미혼모라는 세상의 편견과 고아로 자라온 설움을 견뎌내는 인물이다.
옹산에서의 텃세와 술집 장사를 한다는 이유로 고생하지만 아이에게 떳떳한 엄마가 되기 위하여 모든걸 견뎌낸다.
그렇게 6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갑자기 미친놈이 나타나 동백이의 숨겨진 하마를 깨우기 시작한다.
내 싸가지가 요만큼이다
곽덕순(배우 고두심)에게 유복자로 태어난 막내 아들 황용식은 너무도 아픈 손가락이다.
순박하지만 저돌적인 아들의 사고를 뒷수습하면서 키워내며 구수하게 욕을 섞어 아들의 등을 후려치지만 좋은 베필을 만나 결혼시키는게 유일한 소원인 엄마이다.
옹산게장골목에서 동백이의 딱한 처지를 이해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 새출발을 하라며 편을 들어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하지만 황용식의 동백이 짝사랑을 목격하고서는 동백이에게 '내 싸가지가 요만큼이다' 라며 헤어질것을 부탁한다.
* 유복자 : 아버지가 죽은 뒤 태어난 자식
동백꽃 필 무렵, 배우 김지석, 강하늘, 공효진 / KBS 동백꽃 필 무렵 홈페이지
연봉 12억의 천만종렬 강종렬
최정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강종렬(배우 김지석)은 전국민이 아는 딸바보 아빠에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야구선수이다.
하지만 쇼윈도 부부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중 방송 촬영을 위하여 모교가 있는 옹산에서 동백이를 만난다.
그리고 동백이의 아들 강필구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고 나서 어쩔 수 없는 끌림에 옹산으로 계속 핸들을 돌린다.
내가 옹산의 차기 군수
노규태(배우 오정세)는 옹산의 모든 일에 참견을 하고 싶다.
누구보다 인정받고 존경받기를 원하는 노규태는 이혼전문변호사 홍자영(배우 엄혜란)을 와이프로 두었지만 괄시 받기 일쑤다.
매번 자신의 편에 있는 사람은 송어를 먹어야 한다며 송어 매운탕을 권하는 노규태는 능력이 없기에 장모님이 운영하는 송어가게에 가서라도 자신의 위세를 보여주고 싶어한다.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방영 당시의 인기에 대하여 충분하게 설명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주연배우 강하늘과 공효진의 연기를 시작으로 출연배우 모두 높은 연기 내공을 가지고 있다.
배우 강하늘은 동주의 시인 윤동주역, 보보경심 려에서 사랑과 질투에 미쳐버린8황자 왕욱 그리고 거칠 것 없는 직진 시골 촌놈 황용식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전혀 어색하지 않는 옹산 청년 그 자체를 보여준다.
동백이 역활을 맡은 공효진은 인상깊게 본 영화 미스 홍당무의 모습이 내비친다.
타인에게 상처되는 말은 하지 못하지만 아들에게 떳떳한 엄마이고 싶은 동백이를 건드릴 때 나타나는 분노의 표정 연기가 바로 그것이다.
황용식의 저돌적인 사랑을 막아보지만 결국 사랑에 빠진 여인의 모습과 아들을 지켜내 보이고 마는 엄마의 모습까지 배우 공효진의 연기에 대한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단순하게 말랑말랑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다.
1회 시작부터 연쇄살인마에게 살해당한 신원미상의 여자가 발견되고 좌절하는 모습의 황용식의 모습을 보여주며 연쇄살인마의 위협과 범인을 찾기위한 스토리가 추가되어 긴장감을 높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리고 게장골목의 텃세를 연기하는 박찬숙(배우 김선영)을 시작으로 허당스러운 파출소장 변 소장(배우 전배수), 전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알 수 없는 향미(배우 손담비) 등 모든 캐릭터가 자신만의 색깔을 강력하게 표출하기 때문에 한순간도 빠져나갈 여유가 없을 정도로 드라마의 스토리를 이어간다.
이러한 드라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촬영지 포항시 구룡포읍은 한번은 들러야 할 핫 스팟이 되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넷플릭스와 KBS 동백 꽃 필 무렵 홈페이지에서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