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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마곡 바코, 한남동에서 옮겨온 파스타 맛집

우연한 기회에 마곡지구에 꼭 가 보아야 할 맛집 관련 글을 읽게 되었다.

바코(Baco)는 21년 여름 한남동에서 마곡지구 양천향교역 인근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관자 요리와 생면을 이용해서 만드는 파스타가 매력적인 이곳은 테이블 3개로 운영되는 작은 가게이다.

때문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이 어려웠는데 금요일 저녁 Baco를 찾았다.

사실 바코를 찾는건 쉽지 않다.

9호선 양천향교역 마곡센트럴대방디엠시티 1차 건물 1층에 있는데 8번 출구에서 50m 직진, 오빠닭에서 좌회전 후 세탁소 바로 옆 빨간 색상의 실내 가게이다.

화려하게 이곳이 바코라는 표시가 없기 때문에 깜깜한 저녁에 찾기에는 더욱 어려울 것 같다.

새빨간 색상의 벽이 인상적인 바코는 실내 테이블 3개로 운영되는 작은 가게이다.

야외 테이블 2개까지 총 5개의 테이블을 운영하지만 한남동에서부터 단골손님이 있었다고 하는 바코를 이용하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관자와 트러플 파스타, 라구 파스타, 포르치니 버섯 리조토를 주문하였다.

관자(scallp | 19,000원)

매쉬포테이토에 살포시 올려진 관자 요리는 환상적이다.

비주얼, 플레이팅, 맛 모든것이 조화롭다.

광화문 멜팅샵×치즈룸의 발사믹 관자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매쉬포테이토와 관자를 한 스푼에 담아 한꺼번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

트러플 파스타(Truffle | 22,000원)

바코의 파스타는 모두 생면을 이용해서 만들어진다.

생면 특유의 식감과 트러플 그리고 면과 면 사이에 섞여 들어오는 버터소스와 치즈의 조합이 아주 맛있다.

개인적으로 바코에서의 베스트 메뉴로 꼽고 싶다.

라구 파스타(Ragu | 18,000원)

살짝 새콤한 맛이 느껴지는 라구 소스와 생면 파스타의 만남이 좋다.

느끼한 맛이 싫다면 라구 파스타가 제격이다.

포르치니 버섯 리조토(Porcini Mushroom | 17,000원)

포르치니 버섯과 느타리버섯이 곁들이고 루꼴라를 올려 마무리한 리조토이다.

파스타로 부족하다면 부드럽고 알알이 씹히는 고소한 맛의 리조토가 있다.

아보카도 타르틴(Avocado Tartine | 14,000원)

아보카도, 샤워도우, 칠리새우를 올린 오픈 샌드위치로 새우의 매콤한 맛이 바코가 만들어 내는 타르틴의 킥(kick)이다.

컷팅되어 있지 않으므로 나눠 먹고 싶다면 나이프를 부탁하자.

시금치 페스토 리조토(Spinach Pesto | 16,000원)

포르치니 머쉬룸 리조토가 싫다면 조금 특별한 리조토를 선택할 수 있다.

바로 시금치 페스토 리조토이다.

작은 정원 같은 모습의 시금치 페스토는 맛도 매우 좋다.


까르보나라(Carbonara | 15,000원)

흔하게 접하는 까르보나라가 아닌 노른자를 사용한 정통 방식의 까르보나라이다.

생면 파스타와 만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트러플 파스타와 더불어 추천하는 메뉴이다.

마곡지구 양천향교역 인근의 바코는 매우 매력적인 장소이다.

오랜만에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찾기가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꾸준히 찾는 손님들이 있다는 것은 바코의 가치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9호선 양천향교역 8번 출구에서 가깝기 때문에 도보로 접근하기 용이하고 주차장 이용으로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바코(Baco)는 마곡지구에 자주 가게 될 또 하나의 리스트에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