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론, 아니 고라이온 아니 골라이온??!
북미에서는 볼트론으로 불리우는 로봇으로 어릴적 친구집에 있었던 최고의 합체 로봇 장난감이 바로 고라이온이다.
5마리의 사자가 합체하는 로봇으로 단쿠가와 더불어 최고의 아이템 이었다.
어릴적 친구집에서 구경만 하였을 뿐 가져보지 못하였던 그녀석이 레고로 돌아왔다.
레고에는 IDEA 라인업이 존재하며, 개인이 만든 창작품을 등록하여 높은 점수를 얻게되면 정식으로 제품 출시가 가능해진다.
레고 볼트론도 개인 창작물이며, 레고 IDEA에 등록되어 출시되었다.
매력적인 레고 제품임에 분명하였고 고양스타필드 토이킹덤에서 실제로 보게되니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본인 포함 주변의 남자들은 와이프/여자친구에게 무조건 사야한다며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었다는...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지만 본인도 와이프에게 강력 주장 하였다.
그래서 뒤늦은 생일선물로 레고 볼트론을 구매하였다.
가격은 27.9만이며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어릴적 가지고 싶던 아이템을 레고로 만날 수 있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물론 와이프에게는 최대한 담담하고 은은한 미소로 화답하였다.
우선 레고 볼트론 박스부터 살펴보면 전면에는 당당한 볼트론의 모습이 자리잡고 있다
레고를 만들기에 표현의 한계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아주 준수하다.
초합금혼 이라고 불리는 프라모델 버전의 볼트론을 구매한다면 최상의 조합이겠지만 초합금혼의 가격은 이미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이다.
레고 21311 볼트론 박스 아트 뒷면에는 5마리의 사자와 무기 그리고 합체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구성품은 총 16개의 봉지와 6권의 조립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설명서의 순서대로 노란색 사자이면서 볼트론의 왼쪽 발이되는 5호기 부터 만들어본다.
우선 5호기의 몸통부터 만들기 시작한다.
샛노란색의 브릭이 주를 이루고 조금씩 몸통의 형태를 잡아가기 시작한다.
5호기의 무기 대포를 장착하고 꼬리와 날개를 붙여준다.
5호기의 머리와 몸통을 이어 줄 경추(?) 부분을 조립한다.
다양한 색의 브릭을 이용하여 디테일하게 조립되는 모습은 레고 디자이너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어흥~` 사자 머리를 만들어 주고 아가리도 한번 벌려본다.
경추와 머리를 연결한 이후에 얼굴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에 브릭을 붙여 디테일 업 한다.
몸통과 머리 부분을 붙여주어 연결하니 이제 조금 묵직한 모습이 나타난다.
노란색의 몸통에 중간 중간 빨간색의 포인트 조합이 좋다.
몸통과 머리가 완성되었으니 미지막으로 다리를 만들어준다.
허벅지에 이어 종아리와 발을 만들어 이어주면 완성이다.
옆으로 누워있는 5호기 사자의 다리 관절을 꺽어 자립을 시켜보자.
볼트론 노란색 사자의 조립에는 여유있게 1시간 정도의 조립 시간이 소요되었다.
레고 블럭으로만 만들어진 볼트론의 첫 사자가 네발을 딛고 대지위에 아니..식탁위에 일어섰다.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가 돋보이는 5호기 이다.
플레이모빌 근위병과 비교하면 작지않은 크기임을 알 수 있다.
이제 파란색 사자의 조립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