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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ult

레고 21311 볼트론 조립 Part5, 3호기 그린 라이온 완성과 볼트론 합체

3호기 그린라이온 조립, 볼트론 합체의 시작

레고 21311 볼트론에서 3호기 그린라이온 조립을 완료했다. 드디어 볼트론(Voltron)으로 합체를 할 수 있다. 1호기부터 5호기까지 볼트론 특유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합체가 되면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우선 볼트론 3호기는 2호기 레드 라이온과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2호기 레드라이온이 네모 반듯한 모양이라면 3호기 그린라이온은 곡선이 조금 더 가미되었다.

5마리의 볼트론 사자를 한곳에 모아보았다. 한 곳에 모으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높은데 굳이 합체를 하지 않아도 좋다고 느껴진다. 공간과 경제적 여유가 넘쳐흐른다면 5마리 사자버전과 볼트론 합체 버전으로 각각 전시하고 싶을 정도이다. 그만큼 5마리 사자가 모여있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어릴 적 가지지 못했던 장난감을 이제야 가지게 된 기쁨이랄까?

볼트론 합체!

볼트론 합체를 시작하면서 단계별로 살펴보자. 5마리의 사자는 모두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볼트론의 팔을 맡게되는 2호기는 직선이 많이 보이는 모습이고, 3호기는 조금 더 곡선이 가미된 부드러운 모습이다. 입에는 볼트론으로 합체 후 칼과 방패를 장착하기 위해 고정형 원통브릭을 물고 있다. 합체를 위해 앞/뒤다리를 접어주고 꼬리는 아래로 구부리면 합체 준비완료된다.

다리 역할을 하는 4호기와 5호기는 명확하게 생김새가 나눌수 있는데 얼굴모양과 꼬리도 다르고 5호기는 대포무장이 있다. 5호기부터 조립을 시작했는데 4호기를 만들면서 지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조립을 하였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귀, 코, 눈 모두 다르고 꼬리 부근에 날개가 있어 확연하게 차이점이 드러난다.

볼트론으로 태어나기 위한 4호기와 5호기 합체 준비도 간단하다. 머리부분을 앞으로 꺾어 `L' 모양으로 꺾어주면 뒤편의 고리가 맞물리며 '딸각!' 소리가 들리며 고정된다. 꼬리는 몸통방향으로 접어주고 다리는 잘 정리하여 주면 합체 준비완료. 땅 위에 서기 위한 준비가 완료된다. 묵직한 다리 모습만 보아도 설레는 기분은 조립한 사람만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이야기하면 쌍둥이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만져도 망가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함을 갖추었다.

볼트론의 몸통 역활을 하는 1호기의 준비는 조금 더 단계가 필요하다. 등의 날개는 펼쳐주고 꼬리는 위로 올려준다. 어깨 부분을 잡고 떼어내어 가슴문양에 맞게 돌려주어 다시 끼워 맞춰준다. 뒷다리도 떼어내어 일자로 다시 붙여주면서 허벅지로 만들고 다리 끝은 쭉 펼쳐서 4호기, 5호기의 몸통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든다. 이렇게 1호기부터 5호기까지 볼트론 합체를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다. 이제 연결하면 볼트론이 되는 것이다.

1호기 몸통과 4호기 5호기 다리부분을 쑥 밀어주면 연결부위가 맞물리며 고정된다. 상당히 단단하게 고정되어 분리되는 현상은 없다. 하지만 간혹 다리가 빠질 수 있으니 볼트론을 들어 올릴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묵직한 두 다리가 연결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  2호기와 3호기를 어깨 연결부위에 맞게 끼워주면 모든 연결은 끝난다. 머리 위의 투구를 내려주고 뿔을 펼쳐주면 볼트론 합체가 완료된다. 다리는 구부릴 수 없지만 팔 부분은 관절 꺾임이 가능하고 다섯 마리의 사자가 합체하면서 주는 볼륨감은 어마어마하다.

플레이모빌 XXL 산타클로스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물론 높이는 산타클로스가 더욱 높지만 존재감으로 모든것을 압도한다. 칼과 방패 조립까지 완료하여 무장까지 갖추니 묵직함이 다르다. 이렇게 합쳐를 하고 바라보니 전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못내 아쉽다. 아이들이 망가트리지 않고 소장의 즐거움을 알게 되는 그날이 과연 올 것인가..?!

레고 볼트론을 조립하는 동안의 시간은 어릴적의 나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너무 어려서 나 조차도 잊고 있었던 그런 코흘리개 어린 기억들 말이다. 와이프는 볼트론과 셀카라도 찍으라며 핀잔을 주지만 여자는 모르는 남자들만 관통하는 추억 한 가지는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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