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홍합으로 만드는 홍합스튜 레시피

 

출처. 네이버 검색

12월 제철음식을 보면 해산물이 많아서 이마트에서 해산물 주문을 많이 하게 되었다. 굴을 주문해서 시원하게 굴국도 먹고, 꼬막무침도 먹고, 홍합을 주문해서 피코크 초마짬뽕 밀키트 조리할 때 같이 넣어 더욱 맛있게 먹기도 했다. 홍합을 구매하면서 양이 많아 초마짬뽕 조리 후 남은 것은  홍합탕으로 끓여 시원하게 먹고 있는데 와이프가 매드포갈릭의 스튜가 떠오르며 홍합스튜를 생각하더니 조리법이 어렵지 않다고 내게 말해주었다.

어.... 퀘스트가 발동되었다. <퀘스트 홍합스튜 만들기 - 와이프의 기대를 충족하라>. 어서 빨리 퀘스트를 해결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인생은 원래 그런 거 아닐까?

재료
홍합, 토마토소스, 토마토(방울토마토), 마늘 5개, 페퍼론치노(건고추/청양고추), 파프리카, 화이트와인

토마토는 먹기좋게 잘라준다. 토마토가 없으면 방울토마토를 사용하도록 하자. 마침 방울토마토가 있어 먹기 좋게 4등분 하였다. 파프리카도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한다. 마늘은 5개 정도 편평히 썰어 준비하자. 마늘이 없어 다진 마늘 한 스푼 사용하였다. 페퍼론치노가 없을 경우 건고추 또는 청양고추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홍합은 마트에서 손질된 홍합을 판매하니 별도로 손질할 필요없이 흐르는 물에 몇 번 헹궈준다. 보기보다 양이 많아 2인분 조리 시 절반정도만 사용하여도 충분하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페퍼론치노(청양고추),파프리카를 넣고 살짝 익혀 낸 이후 홍합을 넣어준다. 홍합의 부피가 크다 보니 크기가 큰 팬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와인을 넉넉하게 넣어준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소용량 화이트와인을 사용하였다. 화이트와인만 넣을경우 맛이 강할 수 있어 물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본인의 경우 화이트와인만으로 조리하여도 맛이 강하지는 않았다. 화이트와인의 맛이 싫을 경우 화이트와인 2/3, 물 1/3 정도 넣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화이트와인을 넣어준 이후 바로 토마토를 올려준다. 단맛을 위해 양파도 반쪽 큼직하게 썰어 넣어주었다. 집밥 백선생에서 우스터소스를 넣는 경우도 있는데 우스터소스도 없을뿐더러 없이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다.

 

토마토소스를 넣어주고 잘 섞어준다. 토마토소스는 절반정도 사용했는데, 일반토마토소스를 사용하기보다 아라비아타 소스를 구매했다. 토마토소스보다 파스타 용도로 출시된 토마토 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풍미를 끌어올릴 수 있다.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면서 끓여준다. 홍합은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적당히 끓이도록 한다.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하여 후추 약간과 집에 굴러다니던 월계수잎을 넣어주었다. 생략해도 무방하다.

 

마늘 바게트빵도 미리 사와서 살짝 구워 준비 완료. 매드포갈릭에서 바게트에 국물을 찍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바게트빵도 같이 구매하여 준비하였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꼭 바게트 빵을 준비하도록 하자.

 

이렇게 개인접시에 덜어내어 홍합을 건져먹고 국물과 같이 먹으면 정말 별미 음식이다. 토마토소스가 적절하게 베어진 홍합을 끄집어 내어 홍합의 육수가 더해진 국물에 찍어 먹으면 절대홍합탕은 만들고 싶어 지지 않는다.

와이프도 쌍둥이들 때문에 외출을 하지 못하여 이런 유의 음식을 먹지 못하였는데, 오랜만에 이런 음식을 집에서 먹게되어 너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바게트빵에 토마토소스와 홍합의 맛이 어우러진 국물을 가득 적셔 한입 먹으면 바게트빵의 고소함과 진한 토마토소스와 어우러진 홍합의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입안 가득 스며든다. 만드는 법도 정말 간단하고 재료준비도 간단하지만 맛은 그이 상인 요리이다. 손님 접대용으로 미리 만들어 끓이기만 되므로 아주 적당하고 기분전환용으로 먹어도 아주 좋다.

겨울 제철에 맞는 이색요리로 아주 적당한데 신선한 홍합을 사용하지 않으면 쓴 맛과 짠맛이 과도하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금 더 제대로 된 레시피가 필요하다면 크림 베이스로 만든 홍합스튜 조리법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크림 대신 토마토소스를 넣으면 되니까 말이다.

고르곤졸라치즈로 만든 크림홍합스튜 레시피(feat. 유튜브 공격수셰프 박민혁 셰프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