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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은 왜 계속 만들어질까? 침이 계속 만들어지는 이유

우리 몸은 의식하지 않아도 움직이는 것이 많다. 심장의 박동, 호흡, 눈의 깜빡거림 등 모두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몸의 활동이다. 침의 분비도 마찬가지이다. 침은 음식을 먹는 순간에만 분비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입안에 분비되고 있다. 당연하지만 알고 보면 이유가 있는 침의 분비, 왜 침은 계속 만들어질까?

침샘 위치(설하선, 이하선, 악하선)

하루에 최대 2L까지 만들어지는 침

침은 세 쌍의 침샘 설하선, 이하선, 악하선에서 0.5L ~ 2.0L 정도 분비되는 액체이다. 침에는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데 우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침에는 아밀라제, 뮤신, 단백질 및 전해질이 있는데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아밀라아제는 음식의 전분을 분해하여 잘 흡수하게 도와주게 된다.


그리고 입 안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침이 분비되고 섞이면서 음식을 부드럽고 미끄럽게 만들어 잘 삼키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윤활제 역할을 한다. 평소에는 입 속을 축축하게 만들어서 말을 하거나 여러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침의 뮤신 성분은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출처 - 백세시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에 중요한 침, 분비량이 적어지면 적신호

여러 이유로 침의 분비가 적어져 입 속이 건조해지는 증상이 생기는데 이런 경우에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말을 하는 것과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것이 불편해진다. 오랫동안 지속되면 혀가 아프거나 입 안이 거칠어지는 느낌을 받아 생활에 불편함이 늘어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식사를 많이 못하게 되고 영양이 결핍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65세 이상의 인구 40%가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는 구강건조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구강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많이 마시것이 좋으며 에탄올이 아닌 불소 성분이 있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탄올 성분은 증발하면서 수분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입과 혀를 움직이는 구강 관리를 위한 '입 체조'로 침이 잘 분비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