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15분 거리 시내 중심가에 있는 루마호텔 LUMA Hotel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저녁 11시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었다. 입국 절차를 받고 현지 유심을 구매하고, ATM에서 링깃을 출금하면 자정이 넘는 시간에 호텔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를 이용할 계획이지만 도착하는 날까지 이용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공항에서 가까운 루마 호텔 LUMA Hotel을 이용하기로 했다.
루마 호텔은 워터프런트와 가깝고 길 건너편으로는 이마고 쇼핑몰이 있으며 루마호텔이 있는 Suetra Avenue에는 24시간 편의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도착한 코타키나발루 루마호텔은 매우 깔끔하면서도 색다른 시도가 돋보이는 호텔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착했지만 로비의 풍경에 편안히 휴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객실 타입은 Eden Deluxe로 퀸 사이즈 침대 2개가 배치된 객실이다. 성인 2명과 아이 2명으로 이루어진 필자의 가족에게는 최적의 룸 타입이다.
침대 옆으로는 창문 앞으로 소파와 테이블이 있다.
욕실과 화장실은 분리되어 있고 욕실은 두 개의 세면대와 샤워 부스로 나뉜다. 욕실과 침실은 불투명 유리와 원목 가림막으로 분리되고 원목 가림막은 필요에 따라서 오픈할 수 있다.
루마 호텔 객실은 매우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5시간의 비행에 지친 육체를 편히 쉬기에 매우 알맞은 호텔이다.
Guan's Kopitiam 관스 코피티암
루마 호텔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루마 호텔이 있는 Suetra Avenue에는 여러 음식점과 카페가 입점해 있어 호텔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늦게 도착한 루마 호텔에서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허기가 몰려왔고 루마호텔이 있는 Suetra Avenue에서 평점이 좋은 관스 코피티암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기로 했다. 루마호텔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이다.
8시 정도에 이미 많은 현지인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순서대로 카야 버터 토스트, 카야 버터 소프트 번, 갈릭 토스트, 나시 르막 튀김 오징어를 주문했다. 메뉴에서 보이는 것과 실물과는 차이가 있지만 맛이 모두 괜찮아서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첫 식사는 무난하게 성공적이었다.
화이트커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없어서 요청한 아이스 화이트커피, 아이들이 좋아할 마일로 다이노서어(milo dinosaur, 마일로 쵸코 음료 위에 마일로 가루를 뿌린 음료)도 식사를 하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관즈 코피티암을 이용한다면 크게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다.
Tea Co
역시나 루마 호텔이 있는 Suetra Avenue에 있는 작은 베이커리 카페이다. 아침 일찍부터 빵을 만드는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했고 마사지를 받고 입이 심심했던 우리를 이끌었다.
톡톡 터지는 알갱이가 씹히는 망고 음료와 매일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빵이 인상적이다. 6~7가지 종류의 빵이 있는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좋아서 아침 식사용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이마고 KK 타임스퀘어 쇼핑몰
루마호텔의 건너편에 있는 대형 쇼핑몰 이마고 몰이다.
이마고 KK 타임스퀘어 쇼핑몰은 2015년 오픈한 최신 쇼핑몰이다. 영등포 타임 스퀘어와 비슷한 구조의 쇼핑몰로 상당히 쾌적하고 다양한 입점 업체들의 상품들을 쇼핑할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마트가 있어 필요한 물품과 기념품 등을 준비할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또는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이마고 쇼핑몰을 이용하면 좋은데 햇빛이 강한 낮 시간 이마고 쇼핑몰에서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는 관광 포인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마고 쇼핑몰 이용은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