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리카(RUBRICA)는 제주 그랜드 조선 호텔 루프탑에 있어 끝없이 펼쳐지는 제주도 중문 뷰를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조선 호텔 앤 리조트' 앱을 통해 예약을 하였으며 제주도의 노을 뷰를 보기 위해 18시에 호텔의 RF층으로 이동하였다.
참고로 '루브리카(RUBRICA)'는 인쇄술이 덜 발달하였던 중세 시대에 중요한 부분이나 서적의 머리글을 붉은 잉크로 강조한 습관에서 비롯된 단어로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호텔의 루프탑에서 보는 전경은 매우 만족스럽다.
중문의 풍경이 끝없이 펼쳐지고 제주도의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다.
제주 그랜드 조선 호텔에 투숙하고 있다면 RF층으로 올라가서 제주도의 경치를 감상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 보인다.
오후 6시에 도착한 루브리카는 한산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잔여 테이블이 거의 메워질 정도로 루프탑 레스토랑을 찾고 있었다.
창가 좌석에 앉아서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는 중문의 풍경을 놓치지 않으면서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식사의 시작은 가벼운 빵으로 시작한다.
조선델리의 힘일까?
가벼운 빵 조차도 매우 맛있게 느껴진다.
준비된 버터를 발라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을 때쯤 주문한 LOBSTER & RICOTTA(한라봉 퓨레를 곁들인 리코타 치즈 랍스터)가 준비되었다.
식사 전 입맛을 돋구기에 알맞은 랍스터 & 리코타 샐러드는 랍스터가 있어 샐러드와 함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게살 로제 생면 스파게티는 매력적인 메뉴이다.
우선 로제 소스에 가득 들어간 게살은 마치 방금 게에서 살을 발라낸 듯 입안에서 게살이 씹히면서 진득한 로제 소스의 맛을 보여준다.
그리고 생면의 질감이 입안에서 쫀득하게 씹히면서 로제 소스와 어우러지기에 먹을수록 만족하면서 식사할 수 있었다.
게우 소스는 전복 내장을 이용하여 만든 소스이다.
고대미는 우리나라 토종 쌀로 야생종에 가까워 일반 쌀과 비교하여 다양한 영양성분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전복 내장소스로 고대미를 익힌 리조토는 매우 진한 전복의 맛을 보여준다.
아마 제주도에서 먹었던 여러 전복 관련 밥 요리 중 가장 진한 맛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될 정도이다.
그릴 박스(Grill box)는 루브리카에서 가장 인상 깊은 메뉴이다.
그릴 박스는 양갈비 구이/프라임 꽃등심 스테이크/서프 앤 터프(모둠 그릴) 중 선택하여 주문한다.
프라임 꽃등심 스테이크(300g) 그릴 박스를 주문하였으며 가격은 78,000원이다.
그릴에 맞게 제작된 나무 상자에 담겨서 테이블에 준비된다.
박스가 오픈되면서 드러나는 스테이크의 모습은 충분한 시각적 효과를 선사한다.
뜨겁게 달구워진 철판에서 스테이크와 가니쉬가 먹게 좋게 준비된다.
테이블 앞에서 박스 오픈과 함께 스테이크가 준비되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이 있다.
그릴 덕분에 스테이크는 따듯하게 유지 되어 식사 끝까지 맛있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었다.
제주 그랜드 조선 호텔 루브리카(RUBRICA)
RF층에 있는 루브리카는(RUBRICA) 제주도 중문의 뷰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중문에서 이렇게 좋은 뷰를 갖추면서 이탈리안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장소는 흔치 않다.
그리고 수준 높은 이탈리안 음식은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여행에서의 즐거움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