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첫 생일을 맞아 기획한 제주도 3박 4일 여행을 시작했다. 대형 캐리어 1.5개 분량의 아이들 짐을 챙겨 도착한 곳은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리조트이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리조트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제주도 섭지코지의 풍경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제주도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한 휘닉스 리조트 32평형을 예약, 1박을 하기로 하였다. 쌍둥이 아이들과 넉넉한 공간에서 지내기 위해 32평형을 선택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거실 전면 유리창을 통하여 탁 트인 전망이 좋다.
로비에서 체크인 진행 할 때 아이들을 위하여 최근에 리모델링을 진행한 블루동으로 안내받았다.
전망보다 룸 컨디션을 우선적으로 안내하여 배려해 준 직원의 센스가 좋았다.
침실은 깔끔한 침대와 전망이 가능한 전면 유리창 그리고 욕조가 있는 큰 욕실이 있다.
욕실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물장난이 가능할 정도의 넓은 욕실이었다.
또 다른 방에는 침구가 준비되어 있으며 욕실이 별도로 있어 방 2개 욕실 2개로 구성되어 아이들과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아이들을 재우고 출출하여 야식으로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와이프의 말 한마디에 검색을 시작하여 국물떡볶이를 구해왔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리조트 근처의 국물떡볶이가 맛있다고 찾은 이곳은 주전부리이다.
리조트에서 차량으로 4분 거리에 위치한 조그마한 가게이나 맛이 좋아 여러 블로그에 좋은 평이 많으며 특히 국물떡볶이가 맛있다고 한다.
포장이 가능하여 리조트에서 야식이 먹고 싶을 때 여기만 한 곳이 없다.
따스하고 세련된 사장님께서 준비하여 주신 국물떡볶이를 손에 들고 숙소에 들어가니 와이프가 나를 격하게 반긴다.
국물떡볶이와 궁합이 잘 맞는 튀김과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은 떡볶이의 맛은 최고라 할 만하다.
여러 떡볶이를 먹어 보았지만 이곳의 떡볶이가 묘하게 끌리는 맛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침에 체크아웃 이후 섭지코지 정상에 위치한 글라스 하우스로 셔틀을 타고 이동하였다.
셔틀은 매시간 정각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글라스 하우스에서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고 섭지코지 구경을 시작한다.
섭지코지의 자연풍경과 글라스 하우스의 조합이 이채롭다.
흐린 날씨였지만 글라스 하우스에서 천천히 리조트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며 섭지코지의 풍경을 즐긴다.
유인미술관으로 이름이 바뀐 (구) 지니어스로 사이 건물 또한 글라스 하우스를 설계한 안도 타다오의 작품이다.
아쉽게도 화요일 휴관일이기에 유인미술관을 가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리조트 근처에 이러한 자연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제주도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11월임에도 불구하고 따듯한 날씨에 바다가 보이는 자연풍경을 즐기며 신라호텔로 이동을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