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라호텔에 들어서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로비라운지 바당이다.
로비 라운지 바당에서는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라이브로 공연하고 있다.
체크인을 위해 대기하면서 바당에서 울려 퍼지는 라이브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듣고 있으면 여행의 시작을 실감한다.
제주 신라호텔의 야외 숨비정원 산책 후 아이들을 유모차에 재우면서 꿈같은 시간을 만끽하기 위해 바당을 찾았다.
바당을 찾은 이유는 엘레베이터에 디스플레이되는 바당의 벌꿀집 눈꽃빙수가 매우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싸서 망설였지만 벌집꿀 밀크티 눈꽃빙수와 아메리카노 2인 세트 메뉴를 주문하였다.
잠시 후 테이블에 벌꿀집 밀크티 눈꽃빙수가 나타났다.
제주 신라호텔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가격은 비싸다. 하지만 그만큼 혹은 그 이상의 퀄리티를 제공하기에 돈은 아깝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제주 신라호텔 일식 히노데, 조식과 디너 파크뷰, 수영장의 풀사이드 바, 로비라운지의 바당까지 매우 만족스러운 퀄리티와 양을 제공한다.
눈꽃빙수의 벌꿀집은 지리산 토종꿀로 되어 있으며 밀크티는 눈꽃빙수에 뿌려서 먹으면 된다.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친절하게 받아들여 친절하게 밀크티를 뿌려 한입 맛보면 '내가 지금껏 먹었던 빙수들은 참 보잘게 없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지리산 토종 벌꿀집이 별도로 준비되지만 눈꽃빙수 아래에는 벌꿀집이 깔려 있다.
'지리산 토종꿀에 몸이 오염될 것 같아'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할 정도로 가득 들어 있어 높은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무작정 단걸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지만 꿀은 좋아하는데 너무 많은 벌꿀집의 양에 아메리카노는 필수였다.
괜히 벌꿀집 눈꽃빙수 + 아메리카노 세트메뉴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때마침 피아노 연주와 노래가 시작되었다.
오랜만에 느낄 수 있는 제주도에서의 달콤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