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느낄 수 있는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
한화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는 2018년 오픈한 남해안 대표 리조트이다. 한화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는 거제의 바다와 거가대교를 바라보는 자연환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거가대교를 이용하여 가덕도를 거쳐 빠르게 부산으로 이동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
스위트 오션뷰 B 타입 룸 컨디션
이번에 이용한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 객실은 스위트 오션뷰 B 타입으로 방 2, 욕실 2, 거실로 구성되어 있다. 11F 코너에 배정된 스위트 오션뷰 룸은 정면과 측면으로 야외 베란다를 이용할 수 있다. 실내 및 난간에서 저 멀리 뻗어나가는 거가대교가 보이는 남해의 바다를 오롯이 즐겨볼 수 있다.
거실에서 탁트인 유리 너머로 아침의 반짝이는 바다부터 늦은 밤 화려한 색상으로 보이는 거가대교까지 자연이 선사하는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거실에는 소파와 티 테이블, 4인용 테이블 등이 준비되어 있다. 다만 냉장고는 냉동 기능이 없기에 유념해야 한다.
침대가 있는 마스터룸은 별도의 벽걸이 TV가 배치되어 있고 욕조가 있는 커다란 욕실이 연결되어 있다. 또 다른 방은 이불 3채가 셋팅되어 있어 성인 4명이 이용하여도 충분할 정도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 각 방에는 창문이 있기 때문에 거실을 비롯하여 모든 공간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거실에 연결된 욕실에는 샤워부스와 변기, 세면대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단위의 인원이 이용하여도 불편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거제 벨버디어 스위트 오션뷰는 성인 4명, 아이 2명이 이용하여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공간을 가지고 있어 가족단위 여행으로 알맞게 이용하였다.
다만, 마스터룸의 욕실은 샤워를 하기에는 매우 불편하게 설계되어 있다. 별도의 가림막 등이 없어 욕조에서 샤워를 하게 되면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젖게 된다. 그래서 샤워를 하기 위해서 거실 화장실의 샤워부스를 이용해야만 하였다.
한화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는 매우 여유롭다고 느낄 수 있는데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남해 바다가 주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로비의 전면은 바다를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유리창으로 마감되었고 매우 넓고 높은 로비는 체크인 순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로비(5F)를 기준으로 다이닝, 키즈카페, 편의점, 고메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1F ~ 4F에 배치되어 있고 WEST, EAST 동으로 5F부터 최고층까지 객실과 인피니티 풀, 르씨엘 L-Floor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에는 뽀로로 테마 정원과 연못 및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몽돌해변으로 나가 거제의 바다를 느껴볼 수 있다.
한화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 '인도어 풀'
리조트에는 실내 수영장과 야외수영장이 있다. 야외수영장은 5월 중 오픈 예정으로 실내 수영장만 이용할 수 있었다. 체크인 시 안내하는 한화 리조트 App H Live를 설치하여 프로모션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데 수용장 이용금액의 60% 할인 쿠폰이 제공되므로 한화리조트 H Live App을 설치하여 쿠폰을 사용하도록 하자.
실내수영장은 사우나와 같이 이용할 수 있어 수영장 이용 후 간단하게 샤워를 할 수 있다. 실내수영장 크기는 크지 않지만 키즈 전용 풀과 토네이토 풀 등이 있어 아이들과 2시간 정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외 연결되는 장소로 나아가 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수영장 이용 고객은 프론트에서 배부하는 방수 마스크를 착용하여 이용해야 함.
한화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사르데냐'
리조트 다이닝은 서촌 '까델루뽀'의 오너 이재훈 셰프가 참여한 '오스테리아 사르데냐'가 있다. 신선한 거제도의 특산물을 재료로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한 이곳은 로비 건물 3F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다가 주는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음식의 맛 또한 기본 이상으로 생각되지만 파인 다이닝 수준의 서비스라고 느끼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한화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 '고메이(Gourmet)'
로비 건물 4F에는 부산/경남/거제의 맛집을 모아놓은 고메이(Gourmet)가 있다. 다양한 가게가 여러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데 넓고 쾌적한 공간과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는 대형 전면 유리창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메뉴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리조트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오전 일찍 오픈하기에 아침 식사시간에 이용하기에 매우 적절하였다.
한화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 '블랙업 커피'
로비층에 있는 블랙업 커피는 또 하나의 숨은 힐링 포인트이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케이크와 빵 그리고 커피 및 음료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몇몇 리뷰에서 빵의 맛을 칭찬하였는데 그 정도 퀄리티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커피의 맛은 확실하게 좋다고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몽돌해변에서 돌을 던져보며 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마시는 잠깐의 여유는 여행의 묘미이다.
한화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 '르씨엘 L-Floor'
리조트에서의 아침식사는 조식 또는 고메이 에서 해결할 수 있는데 조식은 '오스테리아 사르데냐' 또는 리조트 20F의 르씨엘 L-Floor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르씨엘 L-Floor 조식은 체크인 또는 식사 전날 로비에서 예약 및 이용금액 결제를 하여 이용할 수 있는데 이벤트 프로모션으로 성인 29,700원(1인), 소인 20,700원 이용금액이 책정된다. 토요일/일요일 오전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조식을 이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8시 이전에 방문해야지만 창가 좌석으로 배정받아 이용할 수 있다.
20F 르씨엘 L-Floor 창가 좌석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 식사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러운데 가격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다만 조식에 준비되는 음식의 가짓수가 매우 적으며 직원의 서비스 친절도가 매우 떨어진다. 단적인 예로 르씨엘 L-Floor에서 안내들 담당하는 직원은 불친절하다. 연어의 타르타르 소스를 덜어내는 티스푼이 바닥에 떨어진 후 테이블에 올려놓은 것을 대기하고 있는 직원이 보았지만 교체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단순히 좌석 배정과 식사를 마친 식기를 치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20F의 바다 뷰는 만족스러웠지만 조식 뷔페의 퀄리티와 서비스 불만족으로 르씨엘 L-Floor 이용 평가는 좋을 수 없다.
거제 시내 맛집과 관광지
거제 관광지가 몇군데 있는데 외도, 바람의 언덕, 매미성 등 여러 관광지가 있다. 거제가 작은 크기가 아니며 시내 도로 몇몇 곳은 교통정체가 있기 때문에 관광지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매미성은 여러 방송에서도 알려진 것과 같이 태풍 '매미'로 부서진 해안을 한 남성이 돌을 하나씩 쌓아 올리며 성과 같이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방문 당시에도 묵묵하게 돌을 쌓아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매미성에는 여러 가지 포토 스팟이 있으므로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람의 언덕은 바다 해변 절벽에 커다란 풍차와 넓은 평지에서 바라보는 바다뷰가 인상적이지만 그 외에 특별한 점을 찾기 어려웠다. 리조트에서도 이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시간 소요를 고려해야 한다. 외도는 잘 꾸며진 식물원이지만 외도에 도착하는 시간과 빠져나오는 시간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맛집으로는 장승포항의 배말칼국수김밥과 금농갈비를 이용하였는데 모두 만족스러웠다. 배말칼국수김밥 본점에서 여러 음식을 먹었는데 해산물을 아낌없이 사용하여 거제와 매우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였다.
금농갈비는 지역 갈비 맛집으로 갈비탕이 유명하다. 달걀이 샤르르 풀어진 갈비탕과 뽀얀 국물의 설렁탕은 아삭하고 단맛이 감도는 깍두기와 김치를 곁들여서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신선한 부추무침도 곁들여서 먹으면서 먼길을 출발하기 전에 든든한 한 끼 식사로 만족스럽게 거제 여행을 마쳤다.
한화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는 여유로움이 가득 느낄 수 있는 리조트이었다. 어느 곳에 서라도 남해안의 바다를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며 룸 컨디션은 매우 만족스럽다. 만족하지 못하는 포인트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리조트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이 모든 불만을 잠재웠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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