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액티비티
발리카삭섬 스노클링
호핑투어
발리카삭 스노클링 프라이빗 투어
한인업체로 출발 전 예약
필리핀 보홀 여행에서 대표 액티비티는 발리카삭섬 스노클링 호핑 투어, 고래상어 투어, 나팔링 투어, 육지투어이다.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나팔링 투어, 육지투어는 무리라고 판단 발리카삭 스노클링 호핑 투어, 고래상어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나팔링은 프리다이빙을 할 수 있어야만 진가를 느낄 수 있다고 판단
*육지 투어는 습도가 높고 덥기 때문에 포기
여행 출발 이틀 전 날 밤까지 액티비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한인업체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할까? 현지에서 네고를 통해 진행할까? 정답은 없다.
프라이빗 투어 예약한 이유
장소와 시간을 원하는 대로
투어 중 돌발상황에 유연하게 대응
발리카삭 스노클링 호핑 투어는 한인업체를 통해 프라이빗 투어로 미리 예약했다. 몇 가지 선택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룹 투어가 아닌 개인투어로 가족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둘째, 한인업체를 통해 사전에 요청사항을 미리 조율 가능하다.
셋째, 프라이빗 투어로 원하는 일정과 장소 이동이 가능하다.
발리카삭 호핑 프라이빗 투어를 예약한 대신 고래상어 투어는 현지에서 직접 부딪쳐 보기로 결정하고 보홀로 출발했다.
발리카삭 프라이빗 투어 스케줄은 ‘리조트 로비에서 픽업 - 팡라오 선착장 - 펀터드섬(버진아일랜드, 이솔라섬) - 발리카삭섬(호핑투어, 바다거북이) - 발리카삭섬 식사 및 휴식 - 푼토, 스타카 포인트(스노클링 포인트 산호지역) - 팡라오 선착장 - 리조트 샌딩‘으로 진행된다.
프라이빗 투어이기 때문에 버진아일랜드, 발리카삭, 스타카 포인트 모두 원하는 순서대로 갈 수 있고 한 곳에만 있어도 된다. 스타카 포인트는 팡라오 선착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한국인 가이드의 투어 브리핑에서 추천한 스노클링 포인트이다. 그 이유는 이제 곧 알 수 있다.
오전 8시 헤난 리조트 알로나비치 로비에 도착한 차량을 타고 팡라오 선착장까지 약 10분간 이동했다. 한인업체 프라이빗 투어로 예약했기 때문에 에어컨이 있는 차량을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선착장에서 기다리는 한국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현지직원 2명과 함께 준비된 배에 탑승한다. 선장과 조수, 현지 직원 2명이 발리카삭 호핑투어를 담당하게 될 사람들이다.
발리카삭섬과 버진아일랜드 중 어느 곳을 먼저 갈지 정하는데 버진 아일랜드를 방문해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스노클링을 하기 전 방문하도록 하자.
배에는 스노클링 마스크, 킥핀, 과자와 음료 등이 준비되어 있다.
버진아일랜드 = 이솔라 = 펀터드섬
CF 촬영장소로 아름다운 바다
하루 한 번,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톱
필리핀 보홀 버진아일랜드는 포카리스웨트 광고 촬영 장소로 매우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다. 하루에 한 번 썰물 때 바다를 둘로 가르는 모래톱이 나타나 한 시간 동안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Isola di Francesco 동상이 있는 이솔라섬 펜스 안쪽은 개인 사유지로 입장하는 경우 입장료가 부가된다. 버진아일랜드는 이솔라섬 또는 펀터드섬으로도 불리는데 개인사유지로 편입된 지역의 반대편을 현재는 버진아일랜드로 부르고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톱은 방문하는 시점에 따라 완전히 드러날 수 있지만 썰물이 아닌 경우에는 이솔라섬 방향의 모래톱 높이가 높다는 사실을 참고하면 좋다.
https://youtube.com/shorts/_maGLZAMJOU?si=qk31_RbKIUJuT4EY
30분 정도 우리 가족을 제외하고 여행객이 없어서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버진아일랜드의 풍경을 마음껏 즐겼다. 배에 내려서 어쩔 줄 몰라하던 아이들도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펀터드섬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룹투어였다면 정해진 시간과 일정에 따라 이동했겠지만 원하는 시간만큼 이솔라섬에서 시간을 보냈다. 뒤늦게 도착한 다른 그룹투어의 배가 우리 가족보다 빨리 떠난 모습을 바라보며 프라이빗 투어 선택이 옳았다고 느꼈다.
발리카삭섬 스노클링 호핑투어
바다거북이를 볼 수 있는 포인트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
이솔라섬에서 20분을 이동해서 발리카삭섬에 도착했다. 발리카삭섬에 잠시 멈춘 후 현지인 가이드가 서류 작업을 위해 10분 정도 대기 후 발리카삭섬의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한다.
현지가이드 2명의 환상이 조합을 겪게 되는데 1명은 매우 넓적한 킥핀을 착용한 후 구명튜브를 끈다. 우리 가족은 얼굴을 바닷속에 묻고 구명 튜브를 잡고만 있으면 현지인 가이드가 이리저리 바다거북이 포인트로 우리를 이동시켜 준다.
다른 1명은 촬영 담당이다. 스노클링 전용 킥 핀을 착용하고 바다거북이를 찾은 후 알려주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다. 환상의 2인조는 매우 강력한 조합으로 이쯤에서 이미 프라이빗 호핑 투어 만족도는 최상이다.
호핑투어를 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우리를 바다거북이가 있는 포인트로 끌어주었다. 스노클링 도중 첫째 아이가 마스크가 불편하고 힘들다며 배에서 쉬고 싶다고 이야기하여 가이드에게 요청하니 아이를 직접 배에 옮겨주었다. 아이는 배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장과 선원이 돌봐주었는데 만약 그룹투어였다면 필자가 직접 아이들 배로 데리고 갔어야 했을 것이다.
참고로 아이들에게 풀마스크는 답답하고 물이 새어 들어오는 경우 대처하지 못하고,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강하데 조이면 압박감에 두통을 호소하였다. 배에 준비된 아이용 스노클링 마스크를 착용하고 더 편하게 오래 스노클링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 호핑투어 마스크를 준비한다면 기본 스노클링 마스크를 추천하고 투어 전 수영장에서 충분하게 사용해서 익숙해지도록 하자.
아기가 배로 돌아간 후에도 원하는 시간만큼 발리카삭섬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프라이빗 투어이기 때문에 다른 인원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마음은 하루종일 있고 싶지만 체력이 받쳐주지 못한다. 발리카삭섬의 스노클링을 마치고 배에 돌아와 정비를 하고 발리카삭섬에 정박 후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발리카삭섬 안쪽으로 작은 매점이 있고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미리 준비된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면 준비된 점심식사와 컵라면을 먹을 수 있는 뜨거운 물을 준비하여 준다.
사실 식사환경이 청결하지는 못하다. 파리떼가 너무 많아서 준비된 음식을 먹지 못할 지경이고 맛조차 없다. 꼬치와 구이는 아주 차가워서 미리 조리된 음식이라는 것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지만 맛이 없어 망고를 제외하고는 거의 먹지 않았다. 컵라면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배고픔에 굶주리지 않았을까?
푼토, 스타카 포인트
산호군락과 수많은 열대어
수중 절벽으로 보이는 깊은 바닷속
발리카삭섬에서 16분을 이동해서 푼토, 스타카 포인트에 도착했다. 산호군락과 절벽이 어우러지는 장소로 눈으로 세기 어려울 정도의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푼토, 스타카 포인트에 도착한 후에는 선장과 선원에게 각각 100 페소를 현금으로 지불했다. 입장료(?)라고는 하는데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는 경비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푼토, 스타카 포인트는 환상적인 체험을 가능하게 만든다. 환상적인 산호군락과 수많은 물고기는 가이드가 스타카 포인트를 추천한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바닷속 열대어가 주변에 너무 많이 있어서 힘들게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었는데 배에 준비된 과자를 잘게 부숴 조금씩 뿌렸더니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로 물고기가 모여든다.
이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고프로를 이용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였고 투어를 마친 저녁에 클라우드를 통해 받을 수 있었다.
아이폰으로 직접 촬영하기도 했지만 현지인 가이드가 수중에서 깊숙이 잠수하여 각 포인트에 맞는 구도로 촬영해서 만족할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산호군락 너머로 보이는 절벽의 깊은 바닷속은 경이로움과 미지에 대한 두려움, 산호군락과 대비되는 모습이 스타카 포인트를 더욱 특별한 장소로 기억하게 한다.
보홀 발리카삭 프라이빗 투어
보홀 여행 전 한인업체를 통해 예약했는데 대체로 만족한다. 이솔라섬(버진아일랜드) - 발리카삭섬의 바다거북이 - 스타카 포인트의 열대어로 이루어지는 코스는 환상적이다. 프라이빗 투어로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었고 돌발상황에서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한인업체를 이용하면서 막연하게 기대한 부분이 있었는데 픽업&샌딩이 에어컨이 없는 차량, 한국인 가이드는 팡라오 선착장에서 출발 전 투어 설명 외에는 딱히 역할이 없었다는 것이다.
현지에서 프라이빗 투어를 보다 저렴하게 네고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만족하지 않을 수 있고, 이렇게 현지인 가이드 2명이 전담으로 액티비티 내내 좋은 포인트로 끌어주고 촬영하고 도와주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현지에서 발리카삭 프라이빗 투어 제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도 않았다.
좋은 현지가이드 2명을 만나서 아이들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 가족의 투어를 도와주 젊고 잘생긴 현지인 가이드 2분에게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