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있던 작은 아이 책상을 치우고 4인용 테이블을 구해하기 위해 고양 이케아로 향했다. 재택근무도 해야 하고 아이들이 선생님과 같이 공부를 하거나 가끔 여러 명이 모여 식사를 할 공간이 필요해서 거실에 테이블을 두기로 결정했다. 이케아 쇼룸에 전시된 화사한 화이트 테이블과 원목의자를 보자마자 고민하지 않고 구매를 결정했다.
쇼품에 전시된 제품은 물푸레나무 베니어(합판)와 자작나무 원목을 사용한 "리사보(LISABO) 의자"와 "달스훌트(DALSHULT) 테이블"의 조합이다.
리사보 의자 1개 가격은 79,000원으로 총 4개를 구매했다. 구성품은 간단한데 의자의 다리와 등받이 지지대 역할을 하는 프레임 2개, 등받이와 고정을 위한 나무틀과 볼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성은 간단하지만 완성품의 모습은 간단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케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리사보 의자 조립은 심플하다. 다리 프레임을 엇갈리게 끼운 후 나무틀을 연결하고 고정한다. 그리고 등받이와 하판만 연결하면 조립 완료이다. 몇년 전 이케아 식탁 의자를 조립하였을 때 수 많은 볼트와 나무 조립 부품으로 3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과 다르게 10분이면 손쉽게 조립 가능하다.
등받이를 연결하니 어느정도 의자의 모습이 나타난다. 의자의 하판 연결은 이렇게 소파 또는 다른 의자에 거꾸로 뒤집어 놓고 피스를 연결하면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 하판 조립에서 주의해야 하는 점은 너무 강하게 나사를 조일 경우 하판의 동그란 목재가 쪼개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당장 이케아 리소보 의자만 검색해도 이러한 후기를 찾아볼 수 있으니 너무 강하게 조이지 않도록 하자.
* 사람의 무게가 네 개의 원형 나무틀에 집중되니 쪼개지는 것은 어쩌면 불량일 수 있겠다. 의자의 시험하중은 110kg이다.
아주 간단하게 완성된 이케아 리사보(LISABO) 의자이다. 베이지톤의 나무가 주는 느낌이 좋다. 어느 부분을 만지더라도 까칠하지 않고 매끄러우면서 냄새 또한 나지 않는다. 이케아 제품은 사용하는 나무 등급에 있어서는 국내 제품과 비교하여 친환경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내 가구에서 사용하는 나무등급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미리 확인하도록 하자.
* EU 등의 선진국에서는 최소 E0 등급 이상의 목재만을 실내 가구에 사용할 수 있다.
이케아 리사보 의자는 등받이가 넓고 허리 중간까지 받쳐주어서 편하게 기댈 수 있다. 의자의 받침판도 넓어서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의자 다리 바닥 소음방지 패드가 없어 끌리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소음방지용 제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앞서 말하였지만 의자의 시험 하중은 110kg 이므로 장난으로라도 성인 2명이 동시에 앉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자.
이케아 달스훌트 테이블 조립까지 마친 상태에서의 첫 개시를 아이들이 시작하였다. 이제부터 이곳은 공부, 휴식, 재택근무 장소 등으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달스훌트 테이블의 디자인과 리사보 의자가 잘 어울려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