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 클로에(MONCLER Khloe)
국내에서는 '몽클레어'라고 널리 통용되는 '몽클레르(Moncler)'는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로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몽클레르는 1952년 산악인이자 발명가 르네 라미용이 스포츠용품 유통업자 레 뱅상과 함께 산악 브랜드를 론칭한 것이 시초이다.
1954년 정교하게 재단된 나일론 소재의 재킷에 거위털을 집어넣어 만든 퀼팅 다운재킷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내었다. 1968년 프랑스 스키팀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이후 몽클레어를 나타내는 프랑스 국조 수탉 형태의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 지금의 몽클레르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1992년 이탈리아 페퍼컴퍼니가 몽클레르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패션 브랜드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산악인을 위한 기능성 재킷에서 도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재킷으로 변신을 시도하였고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입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어필한다. 프랑스산 거위 털을 사용하고 유럽에서만 생산한다는 원칙 아래 따듯하면서도 날씬해 보이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디자인은 여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몽클레르의 패딩류는 수많은 트렌드 세터와 유명인사가 착용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겨울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그 인기가 치솟는다. 추위를 많이 타는 와이프는 언제나 롱패딩을 가지고 싶어 하였는데 친한 친구가 작년에 구매하였다는 몽클레르 롱 패딩을 상당히 부러워하였었다.
생일을 맞아 적절한 선물에 대하여 고민하던 중 몽클레르를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향하였다. 롱패딩 모델 중 클로에(Khloe)와 다른 모델을 두고 고민하였는데 처음 생각했던 검은색 클로에를 선택하게 되었다. 검은색은 사이즈 1(55 사이즈)의 경우에는 물량이 없어 웨이팅이 필요하고, 사이즈 2를 착용해도 외견상의 큰 차이는 없어서 사이즈 2를 구매했다. 사이즈 2가 조금 더 내부적으로 움직이기 편하여 육아 중인 와이프에게 조금 더 적합하다.
그리고 검은색 클로에 사이즈 1은 웨이팅이 필요한데 미리 예약할 수 없고 자주 매장에 나와봐서 물량이 있으면 구매가 가능해서 고민하지 않고 검은색 클로에 사이즈 2를 구매를 결정하였다. 10월 말 기준으로 물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원하는 모델을 구매하고 싶다면 조금 더 이른 계절에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몽클레르 클로에 구스다운 재킷을 꺼내본다. 몽클레르 클로에의 내부 충전재는 거위털을 사용하고 있다. 이름에 구스가 들어간 어떤 제품에 거위털이 없는 것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A타입으로 길이는 무릎까지 커버되기 때문에 앞으로 따듯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몽클레르 롱 다운재킷의 내부를 살펴보면 재미있게도 만화가 몇 컷 자리 잡고 있는데 진품 여부를 가르는 포인트 중의 하나라고 한다.
은근 외출복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던 와이프는 몽클레르 클로에 롱 다운재킷을 구매하여 어느 정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처럼 꼭 필요한 고가의 의류를 구매하여 오랫동안 잘 입고 다닌다면 구매가 이상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몽클레르 클로에 구매 이후에 한파가 찾아와서 회사에 입고 가던 그날 와이프의 만족스러운 미소를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오랜만에 휴가를 맞춰서 평일 한산한 파주 출판단지를 찾았다. 여유롭게 커피숍에서 책을 읽고 레고를 조립하여 여유를 즐기고 싶다고 다짐하던 것을 지키는 순간이었다.
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 날씨였지만 몽클레르 클로에는 와이프에게 단 한 점의 바람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어떤 구스다운과 비교하여도 그 이상의 스타일을 와이프에게 선사하였고 매우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그동안의 선물 중에서 몽클레르 클로에 구스 다운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와이프는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