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자동차 SUV의 새로운 기함으로 등장한 팰리세이드가 미국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되었다
북미에서는 산타페 XL이 3열 좌석을 지원하는 SUV이었지만 팰리세이드의 등장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정식 3 열좌석을 제공하는 SUV가 될 것이다
북미 3열 SUV 시장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도요타 하이랜더 등과 경쟁하게 될 팰리세이드는 미국 지명을 이용한 네이밍을 시작으로 철저하게 북미 시장을 고려하여 만들어졌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저하, 북미에서의 리콜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난관에 부닺친 현대기아자동차에게 과연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 기대된다
팰리세이드는 산타페 XL과 비교하여 3인치 길어진 차체길이 그리고 4인치 늘어난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함을 의미하고 3열의 거주성이 개선됨을 말하고 있다
LA 오토쇼의 팰리세이드 영상 후기를 살펴보면 3열 좌석에 일반 성인이 앉아도 나쁘지 않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2열 루프 글라스를 통하여 개방감을 확보하였다
3 열좌석은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주거성을 높였다
팰리세이드는 최대 8(2+3+3) 명이 탑승 가능하며 옵션 구성으로 2열 좌석을 개별좌석으로 분리하여 7명(2+2+3) 탑승 가능하게 변경 가능하다
3열 좌석에 쉽게 탑승하기 위하여 2열 좌석 하단의 버튼을 눌러 앞쪽으로 자동으로 슬라이드 하게 할 수 있다
트렁크 사이드에는 3열 좌석을 폴딩하고 좌석 상태로 돌릴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며 전자동으로 동작한다
트렁크 사이드의 버튼으로 2열 좌석도 조작이 가능하며 폴딩만 가능하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아 텔루라이드와 마찬가지로 3.8 L V6 엔진(291 마력, 262 lb-ft)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고 전륜 구동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옵션사항으로 선택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디젤엔진 모델도 출시 계획이다
북미에서 견인능력 또한 중요한 평가 요소 중의 하나인데 견인장치를 장착하고 최대 5,000 파운드(2.26 t)까지 견인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레져 및 여가생활을 위한 수요가 증가세에 있는 만큼 견인력에 대한 부분은 살펴보는 게 좋을 듯하다
전면의 커다란 육각 프런트 그릴과 현대자동차 SUV의 최신 디자인 언어로 자리 잡은 스플릿 헤드라이트가 눈에 뜨인다
후미에는 새로운 디자인언어의 테일라이트가 장착되어 전체적으로 북미 수요자를 겨냥한 볼드한 이미지의 외관을 연출한다
실내는 금속과 부드러운 가죽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배치하였으며 전자식 버튼 변속기가 장착된 센터패시아가 특징이다
모든 좌석에서는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가 장착되고 운전 편의를 위하여 헤드업 디스플레이 장치, 차량의 공기를 전체적으로 순환시키는 공조장치와 2열과 3열에 빠짐없이 송풍구가 할당되어 있다
북미에서 초기 시판가 겨은 30,000 달러부터 시작하여 모든 옵션 적용 시 최대 50,000 달러까지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판매가격은 3천 후반에서 최대 5천까지 예상되고 있다
2020 팰리세이드는 2019년 여름에 북미 판매 예정이다
국내 SUV 시장에서의 팰리세이드의 의미는 무엇일까?
오랜 시간 동안 해당 세그먼트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신차가 나오지 않았다는 부분은 의아스러운 부분이다
기아 모하비가 오랜시간 동안 사골 중의 사골, 뼈가 녹아 없어질 지경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구매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았다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파일럿은 꾸준한 판매량을 국내에서 보여주었고, 최근 렉스턴 출시로 국내 도로에서 3열 좌석을 제공하는 SUV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북미에서도 산타페 XL 버전으로 대응하여 보았지만 경쟁자들은 전용 모델 출시로 산타페 XL에게 조금의 여유도 제공하지 않았다
국내 도로 여건이나 주차 환경 등을 고려하여 보았을 때 대형 SUV를 운용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꾸준한 수요가 있어왔고(기아자동차 모하비의 꾸준한 판매량), 신형 렉스턴과 렉스턴 픽업트럭으로 대형 SU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갈망과 픽업트럭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국내자동차 게시판은 공간과 품질 대기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팰리세이드와 관련된 글이 넘쳐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가족단위 사용빈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팰리세이드의 2열 천장에 스크린의 부재이다
최종적으로 2열 천장 스크린과 혼다 오디세이에 적용된 2열 3열 모니터링 카메라 기능까지 더해진다면 정말 좋은 차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