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들 육아는 참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한 녀석을 겨우 달래 놓고 재워놓으면 다른 녀석이 깨서 안아달라고 운다. 신기하게도 밥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은 잘 지키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140일 정도 지나자 누워있기 싫어하면서 활동을 하려고 한다. 계속 일으켜달라 앉아있게 해 달라 보채며 울어댄다. 아이들의 에너지 소모와 근육발달 그리고 필자와 와이프에게 잠시나마의 여유를 위하여 점퍼루 대여를 찾아본다.
점퍼루 대여를 알아보던 와이프는 '이븐플로 점프 앤 런 잼세션'을 대여하게 되었다. 이런 대형 제품은 본인의 돈으로 구매한다는 것이 매우 난감한데 대여라는 방식으로 아이가 필요한 시기에만 빌리고 값을 지불하고 지루해하면 다른 제품을 빌릴 수 있어 육아에 있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븐플로 점프앤런 잼세션'은 박스에 각각 포장되어서 배송되고 설명서를 보며 조립만 하면 된다. 조립 난이도는 '하', 조립시간은 15분 내외인데 여성 혼자서 조립하기에는 조금 무리라고 느껴진다. 남성 혼자 조립할 수 있지만 배우자가 도와주는 편이 더욱 효율적이다.
부품들을 펼쳐놓으니 뭔가 최신식 느낌의 부품들이 보이는데, 지금까지 보았던 알록달록 아기용품이 아니어서 적잖이 당황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조립을 시작한다. 내가 당황하면 엄마도 당황하고 아이들도 울 테니까?!
설명서대로 다리에 연결 프레임을 끼우고 뚜껑을 부착, 세 개의 다리를 이어가면 된다. 점프 앤 런 잼세션은 점퍼루와 다르게 바닥에 점프패드가 있어 더욱 좋게 느껴진다. 아이가 앉는 프레임을 세 다리의 거치대에 연결하면 조립의 90% 완료, 이제 남은 것은 데코레이션이다.
각각의 장치를 끼워주면 완성인데, 쏘서보다 약 1.7배 정도 크기를 자랑한다. 배송 온 대여제품이 너무 깨끗해서 좀 놀라기도 했는데 아이가 신나게 놀 생각에 욕심쟁이 둘째 녀석을 태워봤다. 처음에는 낯설어서 그런지 잘 놀지 못했는데 요즘은 완전 적응 상태로 방방 뛰어다닌다. 점프 앤 런 잼세션 다리의 조절 버튼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아이의 발이 까치발이 되도록 조절할 수 있으니 사용설명서를 꼭 읽어보고 이용하자.
140일부터 아이들이 누워있는 것을 싫어해서 적잖이 당황했는데 좋은 제품을 빠르게 대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에너지가 넘쳐나면 쏘서와 점프 앤 런 잼세션에 태워놓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감상하면 되니 육아에 살짝 여유가 생겼다. 역시 육아는 아이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