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는 템퍼 매트리스를 구매하면서 받은 XS 사이즈와 M 사이즈 베개를 사용해 왔다. 아이들은 오랫동안 밀로앤개비 미니베개 공룡과 사자를 이용했다. 아이들의 베개 싸움에 손상된 커버를 한차례 재구매했지만 애착인형 수준으로 아이들은 그 베개를 좋아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템퍼 XS 사이즈의 와이프 베개를 자꾸만 좋다고 하더니 이제는 자는 순간에 부모의 베개를 빼앗아 눕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이들이 편하고 좋다고 하는데 방법이 없다. 그래서 템퍼 베개 중 가장 낮은 XS 사이즈 베개를 주문했다. 이제 아이들도 밀로 앤 개비를 놓아줄 때가 온 것이다.
구매한 템퍼 베개는 8년 전 제품과 비교하면 크기와 푹신함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베개 커버의 색깔은 하얀색, 감촉과 디자인이 조금 달라졌다. 베개 커버는 분리해서 세탁할 수 있고 템퍼 메모리 폼은 세척이 안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 두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관리법이다. 아이들이 수면에 빠지는 순간에는 땀을 흘리는데 템퍼 베개가 과연 옳은 선택일까 고민되지만 좋다고 하는데 방법이 없다.
아이들이 8살이 되면서 밀로앤개비 미니베개를 이제는 바꿔주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개를 찾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 물론 가격은 불만족이지만 매일 8시간을 사용하는 수면이라는 행위에 있어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
20대부터 목 통증과 코골이로 여러 베개를 사용한 필자도 템퍼 베개는 잘 맞는다. M 사이즈 제품을 사용하는데 목 통증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양압기를 사용하지 않는 날은 많이 피곤하고 목 통증도 재발하기 때문에 베개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숙면을 하느냐가 목 통증과 건강에 관련이 높다고 느낀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유아용 베개가 아이의 목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템퍼 베개 XS로 바꾸면서 부드럽게 목을 지지하고 넓고 긴 사이즈로 잠을 자면서 베개를 이탈하지 않아서 마음이 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