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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로통하다 뾰루퉁하다 정확한 표현은 무엇일까요?

뾰로통하다 뾰루퉁하다 차이점


아이가 삐쳐서 양 볼이 잔뜩 부풀어 올랐을 때 "뾰로통하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뾰로통해 있어?"라고 물어보다가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납니다. 뾰로통? 뾰루퉁? 쀼로통? 쀼루퉁? 정확한 표현은 무엇일까요?

우선 ‘못마땅하여 얼굴에 성난 빛이 나타나 있다’란 의미를 가진 이 말은 '뾰로통하다'/'뾰루통하다' 중 '뾰로통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뾰로통하다'의 조금 더 센 표현은 '쀼루퉁하다'를 사용하면 됩니다.

 

뾰로통하다 뾰루퉁하다 차이점


 ‘뾰루퉁'처럼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이 섞여 있는 것은 틀리고, '뾰로통', '쀼루퉁’처럼 양성모음이나 음성모음끼리 결합해 모음조화가 이루어진 단어가 표준어인데요.

모음조화란 ‘ㅏ, ㅗ’ 등의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ㅓ, ㅜ’ 등의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뾰로통’은 ‘ㅛ, ㅗ, ㅗ’의 양성 모음끼리, ‘쀼루퉁-’은 ‘ㅠ, ㅜ, ㅜ’의 음성 모음끼리 어울려 이루어진 단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뾰루퉁'처럼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이 섞여있는 단어는 표준어가 아니므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