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이마트앱으로 물건을 구매하는데 노브랜드 제품 한 개씩을 주문하곤 한다. 가성비가 좋다는 후기도 많고 대체적으로 지금까지 실망시킨 적이 없다. 흔하게 식품회사들이 저지르는 장난질도 없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노브랜드 치즈크림케익을 주문했다. 구매 전에 후기도 확인하고 본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본인의 자택에는 치즈귀신이 살고 있으므로 놀래켜 줄 요량으로 몰래 주문하였다. 흔한 치츠케익 사이즈로 생각해서 2개 정도 먹어야 치츠귀신이 만족하겠지?!라는 생각으로 2개를 주문하고 말았다.
노브랜드 치즈크림케이크
본인은 치즈크림케이크을 정말 싫어하지만 집에 상주하는 치즈귀신을 위하여..
물론 이걸 본 와이프는 참으로 좋아하였다
치즈크림케익 케이스 개봉 전까지는 말이다
크다... 커도 너무 크다..
둘이서 한 번에 다 먹지 못할 양이다
치즈귀신도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상온에서 1시간 해동
냉장실 3시간 해동이라는 친절한 설명을 받들어 먹을 만큼 컷팅 후에 상온에 두었다
절반 조금 못 되는 양을 컷팅한 모습
우리 집 치즈귀신은 너무 큰 사이즈에 맛이 없을게 분명하다며 불신의 눈초리를 내게 보낸다
왜 두 개 주문을 하였냐!!
이런 원망의 눈초리?!
두툼한 두께에 가운데 치즈가 가득 들어있다
와이프와 난 별 기대 없이 치츠케익 한 조각을 푹 찍어 한입 베어 물었다
와이프는 '너무 맛있는데' 감탄사를 연발하였고, 치츠케익을 싫어하는 나는 '너무 진하다'를 외쳤다
그렇다.. 정말 진한맛이 나는 치즈크림케이크이다
이 사이즈에 어울리지 않는 진한 치즈크림케이크가 9천 원 중반 가격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둥이들 돌보고 여유가 되면 캡슐커피를 마시는데 디저트 할만한 게 없어 허전했는데 적당한 디저트를 찾았다
물론 인기가 많기에 자주 품절되니 보이면 주문하는 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