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wins

구름빵 미끄럼틀(cloud bread slide) 구매, 유아용 미끄럼틀 쌍둥이 아이들은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답니다

구름빵 미끄럼틀

 쌍둥이 아이들이 생후 1년, 돌이 지나자 왕성한 활동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혼자 일어서서 다니려고 시도하고, 소파나 탁자를 짚고 게걸음으로 마구 걸어가거나 사방팔방으로 마구 기어 다니며 온갖 장난을 친다. 장인어른께서 아이들 장난감 사주고 싶다고 하시며 현금을 주셨는데 이제 사용할 때가 왔다.

 제주 신라호텔 1층 짐보리에서 미끄럼틀을 재미있게 놀길래 미끄럼틀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선정된 물건은 '구름빵 미끄럼틀'이다. 퇴근하고 집에 오는데 현관 앞에 어마어마한 부피의 박스가 있었고, 아침에 일어나 놀랄 아이들의 얼굴을 상상하며, 아이들을 재운 이후에 천천히 조립을 시작했다.

구름빵 미끄럼틀구름빵 미끄럼틀

박스를 개봉하면 미끄럼틀, 계단 등의 구성품을 볼 수 있다. 조립은 어렵지 않으니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조립하면 된다. 설명서를 읽으며 좌판을 뉘이고 미끄럼틀과 계단 등을 끼운다. 별도의 조립 도구는 필요 없다.

구름빵 미끄럼틀구름빵 미끄럼틀

맞은편을 끼우고 노란 볼트로 조립한다. 볼트를 조이는 나사는 노란 볼트가 담긴 봉투에 십자 플라스틱으로 조이면 된다. 볼트를 조인 이후 그네를 조립한다. 그네는 한쪽면을 조립 한 이후에 봉의 끝을 풀어서 그네에 연결하고, 다시 봉의 끝을 조립해서 그네와 그네봉을 체결한다. 체결 후 그네와 미끄럼틀을 연결하면 미끄럼틀 완성이다.

구름빵 미끄럼틀

 완성된 모습 구름빵 미끄럼틀의 모습은 매우 좋은데 한 가지 단점으로는 매우 부피가 크다는 사실이다. 꽤 부피가 있어서 거실에서 계속 두기에는 아이들 놀 공간이 부족해 아이들이 잠을 자는 안방 또는 옷장에 둘 예정이다.

 아침에 둘째가 일어나서 거실에 데리고 나가니 손가락을 가리키며 호기심을 보인다. 무서운지 미끄럼틀을 올라가지 못하고 짚고 서면서 만지면서 논다. 낮에는 익숙해져서인지 미끄럼틀을 등반하기도 하고 미끄럼틀 주위에서 같이 놀기도 해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너무 활발하게 놀아서 계속 신경 써서 봐줘야 하고 다른 방에 설치하기 위하여 매트를 추가 구매하는 등 지출도 있지만 애들이 잘 놀 수 있다면 문제 될 사항이 아니다.

다만 돌이 이제 막 지난 아이들에게는 조금은 무리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다. 미끄럼틀 존재 자체만으로 아기에게는 커다란 놀이터 같은 장난감이 생겨서 좋지만 그만큼 공간을 차지한다는 사실도 잊지 않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