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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격이 다른 만족 임페리얼 트레져(IMPERIAL TREASURE),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중식당

임페리얼 트레져(IMPERIAL TREASURE),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미슐랭 가이드 2 스타의 광동식 요리 전문 레스토랑

임페리얼 트레져(IMPERIAL TREASURE)는 광동식 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2017 상하이 플래그쉽 스토어가 미슐랭 2 스타로 선정되면서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임페리얼 트레져는 싱가포르 마리나샌즈베이 등에 입점하였는데 국내에서는 아트와 엔터테인먼트를 합성한 아트테인먼트를 지향하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오픈에 맞춰 입점하게 되었다.

골든 레전드(Golden Legend), 데미안 허스트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아트테인먼트를 추구하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 2,700여 점을 곳곳에 전시하였다. 야외 정원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Golden Crown'은 차량으로 진입하는 순간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비로 들어서면 골드와 레드의 화려한 대조를 선보이는 데미안 허스트의 '골든 레전드(Golden Legend)'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Great Gigantic Pumpkin, 쿠사미 아요이

로비를 지나 깊숙이 들어가면 높은 공간을 갖춘 홀 중심에 쿠사미 아요이의 호박아트(Great Gigantic Pumpkin)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5M 크기와 화려한 색상의 대비는 자리 잡은 공간의 효과와 맞물려 그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임페리얼 트레져(IMPERIAL TREASURE),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임페리얼 트레져(IMPERIAL TREASURE)

레드와 골드의 조화를 강조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춘 임페리얼 트레져는 프리미엄 파인 레스토랑으로 광동식 요리 전문점이다. 내부 곳곳에 디테일한 중국식 패턴을 입혀 국내 어떤 유명 중식당보다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천장고가 매우 높아 인테리어 요소가 더욱 극대되어 와닿으며 대형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정원은 마치 휴양지에서 고급 요리를 먹는 듯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새우교자 하까우(4PC, 25000원)
BBQ 창펀(6PC, 25000원)
칠리소스 돼지 채소 교자(25,000원)

임페리얼 트레져의 딤섬은 매우 높은 만족도를 선사한다.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의 유유안과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 호텔의 르쉬느아의 딤섬을 모두 경험하였지만 이곳의 딤섬이 가장 맛있게 느껴진다. BBQ 창펀의 질감은 매우 야들야들하면서 뿌려진 간장의 맛과 함께 좋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칠리소스 돼지 채소 교자는 살짝 시큼한 맛에 따라오는 약간의 매콤함을 느끼면서 마지막 끝 맛은 고수의 은은한 향이 입안에 감돈다.

흑후추를 뿌린 깍뚝썰기 소고기 볶음(65,000원)

'흑후추를 뿌린 깍둑썰기 소고기 볶음'은 가족들과 먹기에 매우 좋은 메뉴이다. 성인이 한입에 넣기 좋을 정도로 깍둑썰기 된 소고기가 부드럽게 익혀져 있으며 살짝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진 소스가 입혀져 있다. 간간히 느껴지는 흑후추의 맛이 입안에서 감칠맛을 더해주고 소고기는 씹는 순간 부드럽게 입안에서 씹혀 좋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흑후추가 들어가 있지만 미취학 아동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양저우 스타일 돼지고기 바비큐 및 새우 볶음밥

딤섬과 소고기 볶음을 맛 본 이후 식사 메뉴로 양저우식 볶음밥을 주문하였다. 밥알보다 조금 큰 크기의 돼지고기가 들어가 심심할 수 있는 맛을 보완한다. 밥알은 낱알 하나하나가 고슬고슬하게 볶아져 있는데 밥알에 적당한 찰기가 느껴질 정도로 볶아내어 만족스럽다. 간간하면서도 새우와 돼지고기 등이 씹힘이 좋아 아이들과 같이 먹기에 만족스러우며 여러 호텔 중식당에서 볶음밥을 먹어왔지만 단연코 최고점을 부여하고 싶다.

소고기 볶음면(Per Person, 30000원)

가족들과 함께 먹기 위하여 4등분으로 나누어진 소고기 볶음면은 임페리어 트레져에서의 식사 마지막 메뉴로 선택하였다. 양저우식 볶음밥으로 어느 정도 포만감이 느껴졌지만 이곳에서의 면 요리는 어떨까 하는 생각에 추가 주문을 하였다. 소고기 볶음면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볶음면 한 젓가락을 입안에 넣는 순간 짧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만족스럽게 먹었지만 탕면 요리는 어떨까 하는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한 것이 너무도 아쉬운 순간이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의 중식당 임페리얼 트레져에서의 시간은 격이 다른 만족감을 즐기는 순간이었다. 내부 인테리어가 주는 여유로움과 공간감, 고객을 배려하는 서비스 품질과 만족하지 않을 수 없는 요리 퀄리티까지 그 어떤 중식당에서의 경험보다 한 단계 우선한다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하나씩 불만족스러운 포인트를 느끼게 되는데 '임페리얼 트레져'만큼은 달랐다. 아쉬운 점은 메뉴판의 이미지가 겹치게 인쇄되어 눈에 거슬리는 것 단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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