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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강원도

설악산 비선대 가는 무장애 탐방로, 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갈 수 있는 계곡을 따라가는 길

속초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항상 설악산의 존재가 마음속에 가득하다.

산마다 주는 느낌이 다른데 설악산이 주는 감성은 위엄이 넘치는 남성적인 느낌이다.

마치 쉽게 접근하기 어렵지만 다가서면 매력적인 사람처럼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설악산 비선대는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비가 많이 내리면 넓은 암석 위로 굽이치듯 흐르는 폭포가 우의 자락을 펼치는 것 같으며 마고선녀(麻姑仙女)가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장소이다.

아침에 일어나 숙소 근처 순두부로 식사를 하고 설악산으로 향할 준비를 한다.

이곳은 평점도 좋고 방문자도 많은데 메뉴는 순두부 단일 품목이며 몇가지 밑반찬과 순두부 그리고 비지 찌개가 준비된다.

따듯한 순두부가 적절하게 간이 배어있고 몽글몽글 뱃속을 따듯하게 해 주어서 설악산으로 산책을 시작하기 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청동대불상을 지나 돌다리를 지나면 이정표가 있는데 왼쪽 방향으로 무장애 탐방로 표시가 되어 있다.

무장애 탐방로는 경사가 아주 완만하며 산책로가 포장이 되어 있는 부분이 많아서 유모차가 이동하기 쉬운 길이다.

비선대로 가는 코스 중 절반 정도까지 무장애 탐방로이며 이후부터는 경사도가 높아지며 비포장 돌길이 시작된다.

무장애 탐방로가 끝나고 돌다리를 건너 계곡물이 모이는 장소에 도착했다.

깨끗한 물에 모여서는 물고기를 보더니 신기한 듯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한여름 7월 마지막 주 휴가철 설악산 입구에서도 시원함이 조금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비선대로 가는 중간 정도에 다다르자 선선한 바람이 그대로 느껴진다.

비선대로 가는 탐방길이 좋은 이유는 이렇게 계곡을 따라 걸어올라 가기 때문이다.

시원한 물소리가 계속 들리고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지치지 않게 하여준다.

무장애탐방로가 끝나더라도 비선대로 올라가는 길이 험하지는 않다.

7살 아이들이 큰 문제없이 비선대를 보고 다시 걸어 내려올 수 있었다.

참고로 설악산 계곡은 상수원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수영, 목욕 등이 금지되어 있으니 물놀이를 할 생각은 하지 말자.

넉넉하게 2시간 정도만에 비선대에 오를 수 있었다.

난간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산봉우리의 모습과 넓게 펼쳐진 암석 위로 흐르는 물의 흐름이 너무도 보기 좋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조금 더 여유를 부리고 싶은 장소이다.

비선대의 경치를 감상 후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무장애 탐방로를 만나게 되자 비선대 보다 더워지는 주변 온도를 느끼면서 설악산이 주는 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본다.

가을 단풍이 있을 때에도 왔던 설악산은 여름에도 좋은 기억을 선사한다.

설악산 비선대 가는 길, Youtube
K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