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42115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 조립 후기(LEGO 42115 Lamborghini Sián FKP 37)

완벽함과 아쉬움의 공존, 레고 42115 Lamborghini Sián FKP 37

|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Lamborghini Sián FKP 37)은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람보르기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슈퍼카이다.

2019년 8월에 사망한 폭스바겐 그룹의 이사회 의장 '페르디난트 카를 피에히'를 기리기 위하여 이니셜 FKP와 출생연도인 1937의 '37'을 사용하여 이름으로 사용하였다.

 

아벤타도르 SVJ와 엔진을 공유하지만 엔진 튜닝을 통하여 785마력 출력과 48V 전기 모터 시스템의 34 마력을 결합하여 총 819 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한 슈퍼캐패시터(Supercapacitor) 장치를 사용하며 기존 배터리와 비교하여 3배 강력한 전력을 생성하고 동일한 전력을 발생시키는 배터리의 중량 대비 3배 가벼운 34k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회생제동으로 에너지를 축적하고 가속에 도움을 주어 아벤타도르 SVJ 대비 70 ~ 120km/h 구간의 가속 시간은 1.2초 빠르다.

 

| 레고 42115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

레고 테크닉의 플래그 쉽 제품으로 2016년 레고 42056 포르쉐 911 GT3 RS를 시작으로 2018년 레고 42083 부가티 시론, 2020년 레고 42115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으로 라인업을 이어오고 있다.

 

레고 포르쉐 911 GT3 RS 제품이 비싼 가격과 개인 취향에 맞지 않은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 구매하지 않았지만 부가티 시론은 실물로 보자마자 구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포르쉐 911 RSR 제품도 구매하면서 레고 포르쉐 911 GT3 RS를 구매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곤 하였다.

 

람보르기니 시안도 큰 기대를 하였지만 실제 차량과 너무나도 다른 본넷의 표현이 거슬려 구매하지 않는게 좋겠다 생각하였지만 역시 전시된 모습을 보니 어느새 구매 버튼에 손가락이 올라가 있었다.

 

레고 테크닉 부가티 시론 조립 후기(lego 42083 bugatti chiron)

 

박스 구성은 더욱 발전된 형태를 보여준다.

전면부는 람보르기니 시안의 본넷의 모습이 프린팅 되어 있고 후면에는 완성된 차량의 모습이 보여진다.

측면 상단에는 리어 라이트 측면 우측에는 금색 휠이 표현되어 있다.

 

박스를 오픈하면 6개로 분할된 엔진룸을 형상화한 박스구성이 눈에 띄인다.

박스 최하단에는 설명서 2권이 배치되어 있다.

박스 자체만으로도 충분하게 기존 테크닉 제품과는 다른 구성을 느낄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부가티 시론의 박스 아트가 더욱 괜찮다고 생각한다.

 

조립의 시작은 리어 서스펜션과 8단 기어박스로 시작된다.

서스펜션과 8단 기어박스를 결합한 이후 운전석의 패들 쉬프트와 차체 프레임까지 만들어 나가며 1번 박스를 조립한다.

1번과 2번의 녹색박스가 부피가 큰 만큼 브릭의 개수도 많아 조립할 양이 많은 편이다.

모든 레고 테크닉 제품과 동일하게 기어를 사용하는 부분은 설명서를 다시 한번 확인하여 정확하게 조립하는것이 필요하다.

한순간의 실수로 기어가 엇갈리며 돌아가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2번 박스에서는 시안의 V12 엔진과 프론트 서스펜션을 조립하여 기존 차체 프레임에 연결한다.

엔진의 조립이 매우 인상적인데 엔진 커버의 카본 파이버 질감을 프린팅 브릭을 이용하여 멋있게 표현하였다.

V12 글자가 새겨진 시안의 V12 엔진 커버까지 조립하여 장착하면 멋있는 엔진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3번 박스에서는 차량의 인테리어와 시트를 조립하고 엔진의 연결부분과 엔진룸을 표현하며 전체적인 차량의 프레임을 보강한다.

시트에는 프린팅 브릭으로 시트의 헤드레스트에 람보르기니 마크를 프린팅 브릭을 사용하여 표현하였고 계기판에도 프린팅 브릭이 사용된다.

 

4번 박스는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의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라이트 그리고 리어부터 운전석까지의 외장 패널을 조립한다.

개인적으로 람보르기니 시안의 리어 부분의 디자인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레고 42115에서도 리어 부분의 이러한 특징을 잘 표현해 내었다.

6개의 리어 라이트 위로 날개 모양의 리어 스포일러는 조수석의 레버로 수동 조작하여 스포일러를 동작 시킬 수 있다.

운전석부터 리어까지 이어지는 상단의 디자인도 매우 멋있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엔진룸을 덮는 패널에는 살포시 드러나는 이탈리아 국기까지 표현되어 있다.

 

5번 박스는 시안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인 시저스 도어와 본넷 그리고 헤드라이트를 조립한다.

매우 아쉬운 부분으로 헤드라이트와 본넷의 조립이 실제 차량의 디자인을 따라가지 못하여 발생하는 괴리감이 있으며 리어부분의 디테일한 느낌이 프론트에서는 많이 사라져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 더 세밀한 조립과 부품을 사용한다면 더욱 근접한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6번 박스는 람보르기니 시안 전용 금색 휠로 람보르기니 휠캡 블럭을 끼우고 금색 휠을 차량에 장착하면 차량은 완성된다.

추가로 Lamborghini Sián FKP 37이 새겨진 프린팅 블럭과 프렁크(Front trunk)에 들어갈 가방을 만들어주면 조립은 마무리된다.

 

| 레고 42115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 조립 후기

레고 42056 포르쉐 911 GT3 RS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발매되는 슈퍼카 플래그 쉽 모델은 가격과 비례하여 충분하게 매력적인 제품이다.

1:8 크기의 사이즈에 3,696 개의 브릭으로 만들어진 람보르기니 시안은 포르쉐 911 GT3 RS, 부가티 시론과 더불어 제조사와 협업하여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그만큼 레고에서도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리소스를 투입하여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그리고 레고 42115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이 특별한 점이 한가지 더 있는데 바로 스티커를 사용하지 않고 모두 프린팅 블럭을 사용하였다는 점이다.

플래그쉽 제품을 표방하여 2년의 주기로 슈퍼카 제품을 고가에 판매하고 있지만 스티커를 사용하는 제품을 발매하며 구매자의 불만을 어느정도 수용하였으며 그로인해 더욱 만족스러운 조립과 결과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헤드라이트와 본넷의 디자인 완성도과 리어라이트, 리어 스포일러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조금은 밋밋한 전면부의 모습으로 완성될 수 밖에 없었으며 이것은 실제 차량과의 괴리감을 발생시켰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감안하더라도 연녹색의 람보르기니의 최신 슈퍼카는 매우 매력적인 모델임에 틀림없다.

레고 42115 람보르기니 시안 조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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